

지난 방송에서 자신의 죄목을 낱낱이 밝힌 것이 박필홍임을 알게 된 김교수는 박필홍에게 전화해 박필홍이 아닌 이빛채운을 노리고 있음을 암시했고, 이에 경찰서로 향하던 박필홍은 행선지를 변경해 이빛채운을 만나러 갔다.
이빛채운을 향해 질주하는 김교수의 차를 발견한 박필홍은 차에 뛰어들며 이빛채운을 구해내고, 이빛채운은 자신 대신 뺑소니를 당한 박필홍에 오열했다.
응급실로 실려가던 박필홍은 자신을 아빠라고 부르며 눈물을 흘리는 이빛채운의 모습에 ‘서연이 안 다쳤네. 서연이가 나를 아빠라고 부르네. 행복하네. 서연아 아빠가 많이 미안했다’라고 생각하며 눈을 감았다.
수술 중 박필홍의 혈액이 부족하자 이빛채운은 자신이 RH- O형이라고 하며 헌혈하지만, 박필홍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다.


중환자실을 찾은 김정원(황신혜)은 “박필홍씨 왜 이렇게 가려고 해. 오래오래 살면서 나한테 혼나야지”라고 하며 눈물을 흘리고 이빛채운 또한 “아빠, 제 말 들리세요? 아빠 저한테 좋은 아빠 되고 싶다고 했었잖아요. 이렇게 포기하면 영영 저한테 좋은 아빠 될 수 없는 거다. 아빠, 가지 마세요. 아빠 힘내세요. 오래오래 사셔서 저한테 좋은 아빠 돼주세요. 저도 좋은 딸 될게요”라고 진심을 전한다.
그런 바람이 전해졌을까. 박필홍이 의식을 회복했다는 소식에 중환자실 앞을 지키던 삼광빌라 식구들은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한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필홍이 아빠 노릇 했네”, “김교수 나쁜놈”, “에이 눈물 나ㅠㅠㅠ”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다양한 사연들을 안고 ‘삼광빌라’에 모여든 사람들, 타인이었던 이들이 서로에게 정들고 마음을 열고 사랑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드라마 KBS 2TV ‘오! 삼광빌라!’는 7일(일) 오후 7시 55분 마지막 회가 방송된다.
iMBC연예 백아영 | 화면캡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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