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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탐사대' 가짜 재벌가 딸 행세한 '수상한 그녀', "돈 안 줘서 제보했대요?"

기사입력2021-02-28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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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27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남자들에게 재력을 과시하며 성공시켜주겠다고 제안하고 다닌 ‘수상한 그녀’에 대한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iMBC 연예뉴스 사진

현우(가명)씨는 SNS를 통해 알게 된 여자와 교제를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깜짝 놀랄 제의를 받았다고 고백했다. 평소 그녀가 백화점 쇼핑에 거액을 쓰고 다니며 현우(가명)씨를 놀라게 한데 이어 이번에는 그녀의 어머니가 SNS 메시지로 수천억 원을 만지게 해주겠다는 연락을 한 것. 뿐만 아니라 그녀의 어머니는 건설회사 회장 자리까지 제안했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믿기지 않는 제안을 받은 남자는 현우(가명)씨 외에도 있었는데 '실화탐사대' 취재진이 확인한 결과 그녀의 주장은 대부분 허구임이 밝혀졌다.

실제 그녀의 가족은 한 지방 임대아파트에서 전세로 살다가 이사를 간 상태로, 재벌가 딸 행세를 하며 돈을 펑펑 쓰고 다녔던 그녀는 주변인들로부터 돈을 빌려 쓰기도 했다고.


서한서 문체감정사는 그녀와 그녀의 어머니가 보냈다는 SNS 문자를 분석한 결과 동일 인물이 보냈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재벌가 딸 행세를 하고 다닌 그녀는 '실화탐사대‘ 취재진에게 자신이 오히려 피해자라고 주장하며, 거액의 증여 제안에 대해서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부정했다.

또, 현우(가명)씨에게 SNS 메시지를 통해 수천억 원을 만지게 해주겠다고 한 어머니 관련 언급을 거부하며 “그 거금을 주기로 했는데 그걸 안 받아서 제보를 했대요?” 라며 강한 반감을 나타냈다.

단국대 심리학과 임명호 교수는 “거짓말이 늘어나게 되면 ‘스노우볼 효과’로 인해 거짓말이 뭉치게 되고 하나의 허구 세계를 만들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런가 하면 '실화 탐사대'에서는 이 밖에도 경북 구미 3세 유아 사체 발견 사건을 추적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본인이 잘못했다는 인식이 없네”, “세상엔 이상한 사람이 너무 많다”, “어떻게 자기 자식을 저렇게... 진짜 악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우리 사회가 주목해야 할 이야기를 전하는 MBC ‘실화탐사대’는 매주 토요일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된다.

iMBC 백아영 | 화면캡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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