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푸터(고객센터 등) 바로가기

'유퀴즈' 토스트 김하경 대표 "가맹비 안 받는다" [re뷰]

기사입력2021-02-25 07:00
  • 트위터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링크 복사하기
초당 옥수수, 감자 과자부터 토스트, 라면까지 맛의 감각이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iMBC 연예뉴스 사진
iMBC 연예뉴스 사진

24일 밤 tvN에서 방송된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맛의 전쟁' 특집으로 우리의 맛을 책임지는 이들의 토크가 이어졌다.

먼저 초당 옥수수, 자색 당근 등 이색 농산물을 수입한 김재훈 자기님이 출연했다. 자기님은 "일본의 식품 전시회에서 알게 됐다. 생으로도 먹을 수 있고 전자레인지에 조리가 되는 간편하다. 맛도 달콤한데 사과보다 더 달고 과일처럼 아삭거리는 식감이 좋다. 국내에서 인기를 끌 수 있을 것 같아서 들여오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에는 실패했다. 이후 생으로 먹는 것 등 콘텐츠, 영상을 만들어 판매했더니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고 밝혔다. 또한 "작년까지 초당 옥수수 품목만 35억 매출을 기록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감자 과자 업계 1위 업체의 감자연구소에서 근무 중인 황순원 자기님도 등장했다. 그는 라이벌에 대해 묻는 질문에 "국내에서 감자 과자로 라이벌이 있을까요?"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계속되는 기계적인 대답에 유재석이 묻자 "경쟁 회사와 관계를 봤을 때 민감한 부분은 조심하라고, 괜한 오해를 살 필요는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유재석이 눅눅해진 감자칩을 새것처럼 바삭하게 만드는 방법을 묻자 "수분이 달라붙어서 눅눅해진다. 오븐이나 전제리인지에 10-~15초만 돌려주면 수분이 증발하면서 바삭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며 팁을 공개했다. 나만의 특별 레시피에 대해 "아내가 감자 와플을 만들어준다"며 "와플 기계 위아래 버터를 바른 후에 삶은 감자 원형 그대로를 넣어서 4~5분 구우면 감자 와플이 된다"고 소개했다. 유재석은 "와플 기계를 사야겠다"며 입맛을 다셨다.

iMBC 연예뉴스 사진


iMBC 연예뉴스 사진

라면 수프 개발 연구 팀장 윤재원 자기님도 나와 다양한 궁금증을 해소했다. 자기님이 처음 개발한 수프는 "라면의 용기면 제품"이었다. 이에 유재석이 원래 있던 수프를 컵라면에 넣으면 되지 않느냐는 질문에 "조리법이 다르기 때문에 맛이 완전히 다르다"며 "(라면 맛은) 면에서 우러나오는 맛도 중요하다. 봉지면을 수프 안 넣고 끓여보면 면에서 나오는 밀가루와 기름, 물과 섞여서 나오는 풍미 등이 수프에 영향을 많이 미친다"고 설명했다.

두 개의 라면을 섞어서 먹고 화제가 된 윤후의 '짜파구리' 먹방 후 이야기도 전했다. 당시 해당 제품 모두 판매량이 급증했다. 그는 그 당시 신제품으로 출시하지 않은 것에 대해 "그 당시 소비자분들은 각자의 레시피대로 만들어 취향에 따라 즐겼다"며 "제품으로 하려면 하나의 레시피로 정형화되는데 그 영역은 소비자 영역으로 남겨두자는 의견이 있었다"고 비하인드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대표 토스트 업체 대표 김하경 자기님도 나와 운영 철학에 대해 설명했다. 토스트를 시작한 계기에 대해 "봉사활동을 다녔는데 끝나고 나면 토스트를 만들어주셨다. 굉장히 맛있어서 생각이 났다. 토스트는 설거지가 없고 재료 손실이 없어서 적합했다"고 말했다.

마법의 소스라고 불리는 소스에 대해서는 "경쟁사가 생겨서 돌파구를 찾던 중 어떤 여학생이 토스트가 맛있느네 소스를 바르면 더 맛있겠다고 했다. 재료까지 알려줬다. 그 여학생이 은인이다. 수소문했는데 못 찾았다. 천사가 왔다갔나 싶을 정도다. 항상 고마움을 가지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소스 개발 이후 당시 가게 상황을 전했다. 자기님은 "소스를 만든 이후 정말 손님이 장사진을 이뤘다. 기다리던 손님들이 직접 대기표를 만들기도 했다. 계산할 틈도 없어서 일주일치를 한 번에 돈을 셌다"고 말해 두 MC를 놀라게 했다.

현재 가맹점은 국내에만 820개라고 밝히자 유재석과 조세호는 "회장님"이라고 불러 웃음을 안겼다. 이어 자기님은 "최초로 가맹비를 받지 않았고 인테리어도 업체와 직거래할 수 있도록 연결해준다"라는 말에 이어 "직원들에게 인센티브를 줄 때 가장 행복하다"고 말해 상생과 나눔의 즐거움을 전했다.

한편, 유재석과 조세호가 출연하는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tvN에서 매주 수요일 밤 8시 40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김성현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