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철인왕후'에서는 김소용(신혜선)이 죽어 있는 김병인(나인우)과 마주하는 모습이 펼쳐졌다.
앞서 김병인은 철종(김정현)을 찾아나선 김소용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고, 김병인의 희생으로 김소용은 무사히 철종과 재회한 바 있다.
그러나 김병인은 칼에 찔려 결국 산 속에서 홀로 목숨을 잃게 됐다. 앉은 채 숨을 거둔 김병인을 본 김소용은 "고마워. 그리고 미안해. 김소용한테도 너는 특별했어"라며 철종을 향해 "내 손으로 묻어주고 싶어"라고 말했다.
이어 김소용은 직접 김병인을 묻고 돌을 쌓으며 마지막 작별 인사를 했다.
한편, 철종은 "중전이 미래에서 왔다면 이 싸움의 결말도 알겠군요. 어떻게 됩니까?"라고 김소용에게 물었다.
김소용이 "넌 질 거야. 하지만 난 너에게 모든 걸 걸거야"라고 하자 철종은 "원래 중전은 이기는 편이 내 편인 사람 아닙니까?"라고 되물었다.
이에 김소용은 "이번 생은 망했거든. 다 걸어봤자 별거 없어"라며 미련이 없는 듯한 표정을 지었고, 철종은 "그렇다면 나는 실패하더라도 최선을 다하겠소. 운명에 순순히 잡아먹히지 않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철인왕후'는 불의의 사고로 대한민국 대표 허세남 영혼이 깃들어 '저 세상 텐션'을 갖게 된 중전 김소용(신혜선)과 두 얼굴의 임금 철종(김정현) 사이에서 벌어지는 스캔들을 그린 드라마로 매주 토, 일 밤 9시 방송된다.
iMBC연예 이주원 | 화면캡처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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