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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아리, '학폭' 부인 "가해자였던 적 없다" [전문]

기사입력2021-02-09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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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요아리가 학교 폭력 가해자 의혹을 부인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JTBC 음악 경연프로그램 '싱어게인-무명가수전'(이하 '싱어게인') 출연자 요아리는 9일 자신의 SNS를 통해 학교 폭력 가해 의혹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요아리는 "저는 소속사도 없고, 이런 일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또 프로그램에 폐를 끼치지는 않을지 걱정돼 최소한 결승이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이제야 글을 남긴다"고 운을 뗐다.

이어 "우선, 저의 신상에 대해 쓴 글은 사실이 아니다. 어떻게 누군지 짐작도 안 되는 사람의 글이 이렇게까지 커지고 저와 가족, 주변 사람들에게 상처를 줄 수 있는지 답답하다"고 최근 불거진 학교 폭력 논란을 부인했다.


요아리는 "나는 하지 않은 일을 어떻게 설명하고 증명해야 하는지도 잘 모르겠다. 중학교 1학년을 반년 정도 다녔던 것 같은데. 단정하고 훌륭한 학생은 아니었지만 이유 없이 누구를 괴롭히거나, 때리는 가해자였던 적은 없다"고 거듭 부인하며 "저는 법을 모르고 이미 가해자라는 낙인이 찍혔지만, 제가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대응할 생각"이라고 했다.

끝으로 요아리는 "'싱어게인' 무대를 하는 동안 참 행복했고 성장할 수 있어서 기뻤다. 무엇보다 마지막 축제 날 제가 폐를 끼친 거 같아서.. 걱정해 주신 제작진과 싱어게인 동료 선후배님들 심사위원님들께 죄송하고 또 감사한 마음뿐이다"고 했다.

지난 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요아리의 초등학교 동창이라고 주장하는 A씨가 학교 폭력 가해 의혹을 제기했다. A씨는 요아리가 "일진 출신에 애들도 엄청 때리고 사고 쳐서 자퇴했으면서 집안 사정으로 자퇴했다니 정말 웃음만 나온다"며 "같은 학교, 동네 살았던 사람들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 텐데 뻔뻔하게 TV 나와서 노래하는 것 보니 여전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싱어게인' 측은 "요아리 본인이 확인한 바로는 사실이 아니라고 한다"고 이를 부인하며 "정확한 사실관계는 제작진도 파악 중"이라고 입장을 밝혔었다.


한편 요아리는 지난 8일 진행된 '싱어게인' 파이널 라운드에서 최종 순위 6위를 차지했다.

이하 요아리 입장문 전문입니다.

안녕하세요, 요아리입니다.

저는 소속사도 없고, 이런 일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또 프로그램에 폐를 끼치지는 않을지 걱정되어 최소한 결승이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이제야 글을 남깁니다.

우선, 저의 신상에 대해 쓴 글은 사실이 아니에요. 어떻게 누군지 짐작도 안되는 사람의 글이 이렇게까지 커지고 저와 가족, 주변 사람들에게 상처를 줄 수 있는지 답답합니다. 나는 하지 않은 일을 어떻게 설명하고 증명해야 하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중학교 1학년을 반년 정도 다녔던 것 같은데요.

단정하고 훌륭한 학생은 아니었지만 이유 없이 누구를 괴롭히거나, 때리는 가해자였던 적은 없습니다. 저는 법을 모르고 이미 가해자라는 낙인이 찍혔지만, 제가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대응할 생각입니다. 싱어게인 무대를 하는 동안 참 행복했고 성장할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무엇보다 마지막 축제 날 제가 폐를 끼친 거 같아서, 걱정해 주신 제작진과 싱어게인 동료 선후배님들 심사위원님들께 죄송하고 또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감사합니다. 요아리 올림


iMBC연예 장수정 | JTBC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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