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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씬넘버#' 박진희 X지승현, 40대 부부의 현실감 있는 이야기

기사입력2021-02-09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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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씬넘버#’ 박진희의 42세 편이 베일을 벗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웨이브(wavve) 오리지널 X MBC 드라마 ‘러브씬넘버#’(극본: 홍경실, 연출: 김형민, 제작: 위매드)는 MBC가 기획하고 웨이브 오리지널로 제작된 옴니버스 드라마로 23세, 29세, 35세 42세 등 인생의 주요 변곡점에 선 여자들의 솔직한 성담론을 담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일 전편이 웨이브를 통해 공개된 데 이어 어젯밤 MBC를 통해 박진희가 연기한 42세 편이 공개되면서 안방극장에 잔잔한 여운을 주고 있는 것.

“자신이 딛고 있는 발아래가 하루아침에 무너져 내릴 수 있다고 상상하며 사는 사람이 있을까? 그날 세상 그 무엇보다 견고하다고 믿어 의심치 않았던 ‘나의 모든 것’이 무너졌다”라는 박진희의 내레이션으로 시작된 42세 편은 이제 막 중년에 접어든 부부의 이야기를 현실감 있게 담아 시청자의 공감을 샀다.


동업자이자 친구로 20년을 함께 한 남편 지승현(우운범 역)과 같이 가구공방을 운영하며 행복한 듯한 삶을 살고 있는 박진희(정청경 역). 하지만 완벽해 보이는 그녀의 삶에 어느 날 갑자기 균형이 생겼다.

건강에 이상이 생긴 그녀를 앞에 두고 의사에게 임신 가능 여부를 묻는 남편 지승현, 합의하에 아이를 갖지 않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던 박진희는 생각지 못한 남편의 반응에 그간 참아왔던 울분을 쏟아낸다. 여기에 남편 지승현이 한밤중에 어딘가로부터 걸려온 전화를 받고 자신 몰래 외출을 감행하자 생각할 겨를도 없이 남편의 뒤를 쫓아간 박진희는 남편의 걸음이 멈춰진 병원 응급실에서 생각 치도 못한 사람과 마주하며 절망한다.

다른 이를 마음에 품은 듯한 남편은 자신에게 솔직하지 않고, 대학 시절 연정을 품었던 선배는 너무 근사한 모습으로 다가온다. 혼란한 마음과 인정할 수 없는 현실, 이제 더는 청춘이 아닌 자신의 상태를 실감하며 절망에 빠진 박진희에게 고향 동창인 김영아(전지성 역)는 의미심장한 말을 꺼낸다. “이십 년 넘게 한 남자랑만 살 부대끼며 사는 건 어떤 느낌이야? 한 번쯤 다른 남자에게 안겨보고 싶단 생각 안 해봤어?”

이날 방송은 40대 부부에게 다가온 위기를 현실감 있게 표현해 많은 시청자의 공감을 샀다. 방송 말미 지승현이 박진희에게 전한 “당신 잘못이 아니야. 우리 둘이서 덮고 세월에 아물도록 오래도록 둘이 우리 그렇게 살자”라는 대사는 남자와 여자로 만나 부부가 되어 삶을 이어가는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줬다.

한편, 박진희, 김보라, 류화영, 심은우가 열연을 펼친 웨이브(wavve) 오리지널 X MBC 드라마 ‘러브씬넘버#’의 23, 29, 35, 42세 전편은 웨이브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iMBC연예 이수현 | 자료 제공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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