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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 온' 강태오 "쌍방 로맨스, 최수영과 함께라 좋았다" [인터뷰M]

기사입력2021-02-08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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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하남의 순수함부터 현실적인 청춘의 모습까지. '런 온'에서 다양한 매력을 보여준 배우 강태오가 연기 과정부터 최수영과의 호흡 등 작품에 대한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iMBC 연예뉴스 사진

강태오는 8일 오후 진행된 JTBC 수목드라마 '런 온'(극본 박시현·연출 이재훈) 종영 기념 화상 인터뷰에서 "'겸미 커플'과 더불어 '단화 커플'을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많아 너무 감사했다. 촬영을 하면서도 큰 힘이 됐다. 아무래도 '단화 커플'이 익사이팅하고, 뾰족뾰족하고 아슬아슬한 커플이었다. 나도 방송을 보면서 시청자 입장에서 숨 죽이고 봤다"고 소감을 밝혔다.

'런 온'은 같은 한국말을 쓰면서도 소통이 어려운 시대, 서로 다른 세계에 살던 사람들이 각자의 언어로 소통하고 관계를 맺으며, 사랑을 향해 '런 온'하는 로맨스 드라마.

극 중 스포츠 에이전시 대표 서단아(최수영)와 로맨스를 형성하는 미대생 이영화를 연기한 강태오는 사랑스러운 연하남 캐릭터를 연기한 것에 대해 "워낙 작가님께서 캐릭터를 잘 만들어주셨다. 자연스럽게 영화가 탄생한 것 같다. 그 부분에 대해 감사하고, 그 덕분에 '연하남'이라는 수식어도 붙은 것 같아 감사하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러블리한 매력은 물론, 서단아와 복잡한 연애를 하며 성장하는 과정에서 형성된 공감대에도 감사를 전했다. 강태오는 "(두 사람은) 신분 차이가 있어 안타까움이 있었다. 또 결과만 놓고 볼 때 두 사람의 미래가 쉬워보이지도 않았다. 그럼에도 응원을 하게 되더라. 그런 관계가 큰 매력이었던 것 같다"고 했다.

실제로 함께 호흡을 맞춘 최수영에게 많은 도움을 받으며, 한층 깊은 감정을 표현할 수 있었다며 특별한 비하인드를 털어놓기도 했다. "수영 누나와 연기하며 고마웠던 게 많다"고 말한 강태오는 "일단 누나가 정말 뛰어난 분석력을 가지고 있었다. 리딩을 하거나 작품 이야기를 할 때 놀란 경우가 정말 많았다. 단아는 물론, 영화 캐릭터까지 너무 사랑을 해주셨다. 나에 대한 더 좋은 소스를 제공해주고 조언도 많이 해주셨다. 내가 영화였음에도 몰랐던 부분을 많이 알려주기도 했다. 그러면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 그래서 단화 커플에 대한 케미가 잘 살았던 것 같다"고 거듭 극찬했다.

특히 현실의 벽에 부딪혀 잠시 이별했던 두 사람이, 시간이 흐른 뒤 재회하는 결말 부분에서도 이 같은 찰떡 호흡이 중요하게 작용을 했다. 강태오는 이 장면에 대해 "부담이 많이 되는 장면이었다. 개인적으로 어떻게 계산을 하지는 않았다. 워낙 오랜만에 재회하는 장면이기도 하고, 감정선도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스스로 준비를 해서 보여주기보다는 현장에서 수영 누나와 감정을 교류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는 고민을 털어놨다.

이어 "현장에서의 수영 누나를 관찰을 많이 했다. 거기서 느껴지는 감정을 최대한 느껴보려고 했다. 그때 많이 분위기를 신경을 썼다"며 "그때는 일부러 대화를 안 하고 어색한 분위기를 만들어 보려고 하기도 했다. 어제 뭐 했는지 일상적인 대화를 나눌 수도 있었지만, 그날은 안 그랬다"는 비하인드를 덧붙였다.

iMBC 연예뉴스 사진

그간 주로 짝사랑에 그치는 역할을 맡아와 갈증이 있었던 강태오에게 '쌍방 로맨스'를 제대로 보여준 '런 온'이 더욱 특별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쌍방 로맨스'에 대한 갈망이 있었다는 강태오는 "이번에 그 갈증을 해소했다. 쌍방으로 이뤄지는 사랑, 특히 수영 누나라는 좋은 배우와 좋은 작품으로 해소를 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만족감을 내비쳤다.

순수하고, 선한 캐릭터를 연기하며 얻은 긍정적인 반응도 새로웠다. 강태오는 "영화가 많이 우는 인물이다. 그런 장면에 대한 반응이 많았던 것 같다. '울리고 싶다'라는 반응도 있고, '뿌앵거린다'라는 반응도 있어서 재밌고, 신기했다. 울리고 싶은 건 어떤 기분인지 궁금하기도 했다. 이런 반응들을 보며 좋았다. 이런 애칭들을 만들어주셔서 큰 힘이 되기도 했다"고 했다.

끝으로 강태오는 "'런 온'을 봐주신 팬들께 감사드린다. 채팅방에는 '런온앓이'를 하고 있는 배우들도 아직 있다. '런온앓이'가 오래가는 이유는 작품이 과하지 않아서인 것 같다. 드라마가 잔잔하게 흐르는 물 같았다. 따스한 작품이었다. 그래서 여운이 더 많이 남는 것 같다"고 시청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iMBC연예 장수정 | 사진제공 멘오브크리에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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