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인간극장-우리는 영웅호걸'에서는 지난 2011년 출연한 네 쌍둥이 '영웅호걸'의 최근 근황이 전해졌다.
11살이 되어 다시 등장한 네 쌍둥이 태영, 태웅, 태호, 태걸이는 훌쩍 자란 모습으로 반가움을 자아냈다.
아빠 윤수일 씨는 아침부터 네 명의 아이들을 깨우느라 고군분투했다. 엄마는 문은정 씨는 네 쌍둥이로 태어났지만, 성격도 습관도 모두 다른 아이들을 위해 식사 때마다 질문을 해가며 아이들을 챙겼다.
문은정 씨는 식사는 물론, 아침부터 빨래까지 챙기며 바쁜 모습을 보여줬다. 문은정 씨는 "그래도 건조기가 있어 한결 나아졌다. 이런 건 발명이 되어야 하는 것 같다"며 웃어 보였다.
아빠 윤수일 씨는 등교를 하지 않고 장난을 치는 아이들을 챙기느라 정신이 없었다. 아이들을 겨우 달래 등교를 시킨 윤수일 씨는 "오늘은 양호한 편이다. 싸우지는 않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출근하는 엄마 문은정 씨까지. 온 가족이 차를 타고 집을 나섰다. 아이들의 떠들썩한 배웅을 받은 문은정 씨가 출근을 한 뒤 아빠 윤수일 씨가 아이들을 학교까지 데려다 줬다.
윤수일 씨는 "가까운 유치원에 지원했는데, 둘은 되고 나머지 둘은 떨어졌다. 그래서 여기저기 알아보다가 이 학교에서 네 명을 받아준다고 해서 이곳에 지원을 하게 됐다. 그때부터 인연이 돼서 다니고 있다"고 했다.
10년 전과 가장 다른 점은 영웅호걸의 동생이 생겼다는 것. 아빠 윤수일 씨는 아이들의 등교 뒤 막내딸을 챙기며 "계획한 건 아니고, 어느 날 갑자기 생겼다. 지금 생각해 보니까 저희가 선택한 건 아니지만, 낳길 잘한 것 같다. 딸이 있으니까 분위기가 다르다"고 애정을 보여줬다.
iMBC연예 장수정 | KB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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