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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우 "홍지영 감독은 큰누나 같은 분, 대본도 안 보고 출연" [인터뷰M]

기사입력2021-02-02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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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새해전야'에서 헝클어진 곱슬머리와 숨김없는 표정으로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 김강우를 만났다.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한 화상 인터뷰를 통해 김강우와 영화 '새해전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iMBC 연예뉴스 사진

김강우는 영화 '새해전야'에서 이혼 4년차 형사 '지호'로 이혼 소송중인 '효영'(유인나 분)의 신변 보호를 떠 맡아 밀착 경호를 하게 되며 내면에 깊은 상처를 지닌 '효영'을 통해 잊고 지냈던 설렘을 다시 느끼게 되는 인물을 연기했다.


김강우는 "감개무량하다. 저희 영화 뿐 아니라 다른 영화들의 운명이 알수 없는 블랙홀에 빠져있고, 언제 개봉하게 될지 모르는 입장인데 개봉을 하게 되서 정말 행복하다."라며 지난해 말 개봉을 앞뒀다가 연기, 구정을 앞두고 우여곡절끝에 영화를 개봉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김강우는 "영화를 통해 살아있는 날것 같은 느낌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강력반 형사라고 해서 늘 무거운건 아닐거라 생활적인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재미있는 상상과 고민을 했었다."라며 이번 작품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게 된 배경을 이야기 했다.



김강우는 "대본을 안보고 한다고 했다. 감독님에 대한 믿음과 이상한 가족같은 느낌이 있다. 제가 또 '결혼전야'를 했으니까 당연히 제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혼전야'에서는 결혼을 앞두고 설레는 느낌이 있었다면 이번 인물은 결혼도 하고 이혼도 하고, 많은 어른스러운 시간을 거쳤다. 그 인물의 연장이라고 생각해서 재미있게 느껴졌다"며 홍지영 감독과 전작에서의 인연 때문에 이번 작품을 선택했음을 이야기 했다. 이어 "홍지영 감독은 큰누나 같다. 엄청 자주 만나거나 연락을 하는 건 아니지만 감독님의 인품에서 오는 신뢰감, 타인에 대한 태도가 너무 존경스럽고 생활인으로의 이해심도 넓으셔서 인간적으로도 많이 배울점이 많은 분이다."라며 홍지영 감독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야기 하기도 했다.


극중에서 김강우는 귀여운 펌 스타일을 선보였는데 "당시에 다른 작품도 같이 병행하던 때라 파마를 못하고 매일 고데기로 말았었다. 다들 파마를 하신걸로 아시더라"라며 스타일의 비밀을 밝혔다.


김강우는 유인나와 커플로 호흡을 맞췄는데 "유인나와는 항상 웃으며 촬영했다. 목소리만 들어도 기분이 좋아지는 배우였다. 배려심이 깊더라. 전부터 팬이었고 로맨스를 찍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 매 순간이 재미있었고 클라이밍할때 되게 고생했다. 쉽지 않더라. 저도 잠깐 매달려 봤는데 힘들더라."라며 촬영 소감을 밝혔다.


이번 영화에서는 주연 배우들도 많았지만 관객을 깜짝 놀라게 하는 조연배우들도 많았다. 김강우는 함께 연기한 이동휘에 대해 "정말 현장에서 생고생을 했는데 영화를 보고 놀랬다. 유려하고 유창하게 중국어를 하더라. 닥치면 다 하는구나 싶어 대단했다."라며 칭찬을 했다. 또 함께 안세하에 대해서도 "너무 노련하게 대사를 해서 찐으로 놀랬다. 안세하와 연기할때는 웃느라고 정신이 없었다. 대본에 없는 장면을 서로 만들어 내는 재미로 연기를 했다"라며 비하인드를 이야기 했다.



이번 작품에서 김강우는 평소에 보기 힘들었던 다양한 표정 연기를 선보인다. 밝고 유쾌하고 사랑스러운 표정을 다양하게 선보이며 몰랐던 김강우의 귀여운 매력을 느끼게 해준다. 이에 대해 김강우는 "평소에는 표정이 없는데 장르에 따라서 표정을 연기적으로 써주는게 캐릭터를 생생하게 만들어 준다고 생각한다. 현장에서 많이 웃고 즐거웠고, 그 느낌을 많이 살렸다"라며 행복이 저절로 느껴지는 표정의 비결을 이야기했다.


새해를 앞둔 네 커플들의 '새해전야'는 2월 10일 개봉한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제공 에이스메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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