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4일 방송된 OCN 토일드라마 ‘경이로운 소문’ 최종회에선 카운터즈가 신명휘(최광일) 소환에 성공하고 소문(조병규)이 꿈에 그리던 부모와 재회한다.
이날 카운터즈는 절대악 신명휘와의 최후의 결전을 펼쳤다. 그동안 살인을 거듭하며 더 강해진 신명휘는 자신을 없애겠다 하는 카운터즈를 보며 “고작 이따위 힘으로 날”이라고 비웃는다.
신명휘에 의해 다리를 다친 소문은 “마지막의 마지막 순간에 어쩌면 우린 네 옆에 없을지도 몰라. 신명휘, 절대 악을 어쩌면 소문이 너 혼자 끝내야 할지도 모른다고. 그러니까 어떤 상황이건 일어나라”라고 당부했던 가모탁의 말을 떠올리며 일어나려 하고 쓰러진 소문에게 달려온 추매옥(염혜란)은 “너 위해서 다시 죽더라도 하나도 아깝지 않아”라고 하며 소문의 다리를 고치려 한다. 하지만 “감사해요. 감사해요 모두. 근데 전 이 다리가 훨씬 더 편해요”라고 추매옥에게 감사의 인사를 한 소문은 염력을 이용해 신명휘에게 일격을 가한다.
신명휘 또한 염력을 이용해 소문이 들어 올린 돌들을 끌어내리려 하지만 소문이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그런 소문을 보며 가모탁과 추매옥은 “우리 에이스씨”, “우리 소문이 진짜 경이롭다”라고 대견해하고 신명휘를 쓰러트린 소문은 악귀를 소환하려 한다.
하지만 이때 신명휘가 “오늘부터 너네 집 늙은이들은 영영 못 볼 것 같은데”라고 말해 소문을 멈칫하게 한다. 신명휘의 차 안에 하석구(윤주상)와 장춘옥(이주실)이 타고 있었던 것.
의식을 잃었던 소문의 조부모는 정신을 차리며 차 문을 열어보려 하지만 꼼짝도 하지 않는 문. 거기에 조부모가 타고 있는 차로 트럭이 질주해오고 있었다. 신명휘는 “선택해. 죽은 부모냐, 산 늙은이들이냐”라고 하며 소문에게 선택을 종용하고 가모탁과 도하나는 자신들이 이를 막겠다고 하며 달려간다. 하지만 차에도 신명휘의 염력이 걸려있어 구해내기 쉽지만은 않은 상황. 신명휘는 이 상황을 멈출 사람은 자신뿐이라고 하며 소문에게 다시 한번 선택을 강요하지만 소문은 “아니 나는 믿어. 아저씨를 누나를 그리고 우리를. 나는 믿는다고 이 개자식아!”라고 하며 소환을 시도한다.



소문에게 또 한 번의 위기가 닥쳤다. 신명휘가 하문영(손여은)의 모습으로 나타난 것. 노래를 불러주던 하문영의 모습으로 변한 신명휘를 보며 소문은 충격받고 이를 지켜보던 추매옥은 “소문아 네 엄마 아니야. 속지 마라. 엄마, 아빠 네가 구해야 돼”라고 소리친다. 그리고 마침내 악귀 소환에 성공한 소문.
융에서 위겐(문숙)과 마주한 소문은 하석구와 장춘옥이 무사하다는 사실과 지청신(이홍내)에게 잡혀있던 영혼들도 곧 융에 도착한다는 사실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융에 소환된 지청신은 “넌 이게 끝인 것 같지? 네 저주받은 운명이 널 고통 속에 죽게 할 거고 네 주변 사람들도 전부 너 때문에 그렇게 죽게 될 거야”라고 저주한다. 이에 소문은 “이게 끝이 아니라고 해도 상관없어. 내가 싸우고 또 싸울 테니까. 가장 중요한 게 뭔지 알아? 넌 끝났다는 거야 이 개자식아”라고 응수한다.
지청신의 소멸 이후 그에게 희생당한 영혼들이 융에 도착했고 소문은 꿈에 그리던 부모님과 만난다. 하지만 소권(전석호)과 하문영은 눈앞에 있는 소문을 알아보지 못했다. 그들이 사망할 당시 소문은 열한 살이었기 때문.
위겐으로부터 교통사고 이후 7년의 시간이 지났다는 사실을 들은 소권과 하문영은 소문이 열여덟 살이 되었다는 것에 충격에 빠진다. 소문과 한 약속을 또 지키지 못했다고 자책하는 소권과 하문영에게 위겐은 소문이 두 사람을 구했다고 소개하며 소문을 바라본다. 그런 위겐에게 조용히 고개를 젓는 소문.





자신의 정체를 밝히지 말아 달라는 소문의 무언의 부탁에 위겐은 소권과 하문영에게 차를 함께 마시자고 제안하고, 위겐의 뒤를 따르던 하문영은 소문에게 “고마워요 학생. 구해줘서”라고 인사한다. 그러다 다시 뒤를 돌아본 하문영은 소문에게 다가가며 “아니 어떻게”라고 눈물을 흘린다.
소문을 알아본 하문영이 “엄마가 어떻게 우리 아들을 못 알아볼 수 있겠어. 소문이 맞지?”라고 하며 소문의 얼굴을 어루만지자 위겐을 바라보는 소권. 위겐이 소문이 자신의 아들임을 긍정하자 소권은 “정말 소문이 맞아?”라고 묻고 하문영은 “엄마도 없이 어떻게 이렇게 컸어. 엄마가 미안해서 어떡해. 해 준 것도 없는데 옆에 있어주지도 못했는데... 소문아 뭐라고 말 좀 해 봐”라고 하며 울먹인다.
그런 두 사람에게 소문은 “다 거짓말이었다. 배 아프다고, 머리 아프다고, 숙제 안 가져왔다고 했던 것 전부 다 거짓말이었다. 그날도 엄마, 아빠 사고 나던 날 숙제 가지고 왔었는데 거짓말했다. 엄마, 아빠가 너무 보고 싶어서 그랬어요. 미안해요“라고 사과하고 소권은 ”우리가 늘 바빴으니까. 정말 미안하다 소문아“라고 한다.
이어 소문은 “나 엄마, 아빠한테 진짜 하고 싶었던 말 있었는데 엄마, 아빠 그렇게 된 거 나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살았어요. 나 이제 그렇게 생각 안 해도 되는 거죠?”라고 물으며 “나 되게 잘 컸어요. 다들 그래요. 아빠 많이 닮고 성격 좋은 건 엄마 닮았다고. 그러니까 엄마, 아빠 거기 가서 울지도 미안해하지도 말고 맘 편하게 행복하게 잘 살아요. 나도 그럴게요”라고 눈물을 터트리며 두 사람을 끌어안는다.




신명휘, 조태신(이도엽)과 무관하게 자신이 김영님을 죽였다고 자백한 노항규(김승훈)는 신명휘의 자택에서 노창규(전진오)의 사체가 나왔다는 사실에 분노해 조태신과 대립한다. 김영님의 죽음을 외면했던 장비서(김정진)는 자신을 찾아온 가모탁에게 할 말 없다고 하며 돌아서려 하지만 “김영님 사건의 진범이 신명휘라는 걸 밝혀줄 사람은 당신뿐이다”라고 하는 가모탁의 말에 마음을 바꿔 영상을 제출한 뒤 자수한다.
의식을 되찾은 신명휘는 강한울에게 기억이 안 난다고 하지만 강한울은 “기억은 안 나셔도 됩니다. 증거가 워낙 명확해서”라고 하며 신명휘를 긴급 체포한다.
한편 소권과 하문영 죽음의 진실을 접한 하석구와 장춘옥은 슬픔에 빠지고 조부모의 모습을 지켜보던 소문은 도하나에게 자신의 부모님을 만나달라고 부탁한다. 소문과 함께 융에 간 도하나는 소권과 하문영에게 부모님께 전하고 싶은 말이 있는지 물은 뒤 소문의 집을 찾아 하석구와 장춘옥의 꿈속에서 그들이 두 사람과 재회할 수 있도록 돕는다.



법정에서 가모탁과 소권의 살인 교사죄를 인정한 신명휘는 무기징역을 선고받는다. 재판장을 나서는 신명휘에게 가모탁과 소문은 “꼭 건강하시길 빈다. 무기징역이니 오래오래 사셔야죠”, “사고가 살인이라는 걸 알았을 때 그땐 정말 화가 나서 미쳐버릴 것 같았지만 오늘 이렇게 된 당신 모습 보니까 당신 잡으려고 애쓰다 돌아가신 우리 부모님이 자랑스럽게 느껴지네요. 절대 용서하지 않을 거예요”라고 한다.
한 달 후, 절대악을 처단한 카운터즈에겐 새로운 미션이 주어진다. 전국을 순회하며 숨어든 악귀들을 소환하라는 것. 이에 악귀를 처단하며 경찰에 익명으로 제보하기를 거듭하던 카운터즈는 정체를 묻는 악귀에게 “우리는 국수도 팔고 악귀도 잡는 경이로운 카운터다”라고 소개하며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악귀 얼굴이 지청신이네?”, “부모님이랑 재회하는 거 눈물 버튼 ㅠㅠㅠ”, “소문이 알아봤어ㅠㅠㅠ”, “시즌2 슈트인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악귀 사냥꾼 '카운터'들이 국숫집 직원으로 위장해 지상의 악귀들을 물리치는 통쾌하고 땀내 나는 악귀타파 히어로물 ‘경이로운 소문’은 16회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린 가운데 2월 7일 오후 10시 40분 특별편 ‘경이로운 귀환’이 방영될 예정이다.
iMBC연예 백아영 | 화면캡처 O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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