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훈 건축가와 의뢰인 부부의 욕망이 부딪혔다.
1월 1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빈집살래 in 서울_확장판’에서 2화 '숨바꼭질 하우스'에서는 신혼부부가 4억 원대 예산으로 내 집으로 리모델링하는 풀스토리를 공개했다.
의뢰인인 신혼 부부는 강북구 번동 다락집을 택했다. “뾰족지붕집이 재밌고 평지라서 계단 오르내리지 않아도 되고 아이 생겼을 때도 다니기 편할 것”이라는 이유였다.
이 집을 소개한 문훈 건축가는 “재밌는 아이디어 많다”라면서도 “오래된 빈집이라 변수 많다; 설계 빨리 들어가서 철거 등 빨리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진행을 서둘렀다.
마침 의뢰인 부부는 문훈 건축가의 팬이기도 해서 의논할 때 저서에 사인받기도 했다. 또한 남편은 프라이버시가 중요하고, 아내는 환기와 텃밭, 달빛감상 등 요구 조건을 9개 아이콘으로 정리했다. 라미란은 “숙제 내주셨네요”라며 의뢰인 부부의 조건을 흥미로워했다.
문훈 건축가는 “오래 된 가치 살리면서 새로운 게 나올 수 있다”라면서 설계한 디자인을 공개했다. 처음엔 낮은 담이었지만 속옷만 입고 다니는 남편 때문에 담을 도로 높였다.
의뢰인 부부는 “형이상학적 표현 많이 해서 너무 독특하면 어떡하나 했는데 생각보다 평범. 새로운 맛이 없다”라며 약간 실망한 모습이었다.
문훈 건축가는 “원래 모습을 보존하려고 했다”라면서 집은 의뢰인의 에너지와 취향과 맞닿아있다고 설명했다. 결국 문훈 건축가는 ‘올드앤뉴+리듬감 있는 집’으로 기존 석재 위에 외장을 나무로 하는 방식을 택했다.
집이 진행되는 동안 의뢰인 부부는 빈집 매매 계약을 했다. 빈집 매매 2억 6천, 공사비 1억 8천 등의 비용에 부부는 1억 정도 대출을 결정했다.
MBC 예능프로그램 ‘빈집살래 in 서울_확장판’에서 배우 라미란과 대한민국 최고 건축 어벤져스가 서울 속 흉물로 방치된 '빈집'을 새롭게 재탄생 시키는 프로젝트다.
MBC 예능프로그램 ‘빈집살래 in 서울_확장판’은 '빈집살래 확장판'은 최첨단 촬영 기법을 자랑하는 MBC 버추얼 스튜디오에서 진행해 눈길을 끈다. 눈앞에 빈집이 있는 듯 3D와 CG 기술을 활용해 꿈이 현실이 되는 과정, 빈집이 새집으로 변신하는 과정을 보다 생생하게 담아내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MBC 예능프로그램 ‘빈집살래 in 서울_확장판’은 화요일 저녁 9시 20분 방송되며 1월 12일부터 3주 방영 예정이다.
iMBC연예 김민정 | 화면 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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