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현숙-최양락 살벌한 레알 부부싸움에 최수종 눈물 뚝뚝 (1호가 될 순없어)

기사입력2021-01-18 07:50

'1호가 될 순 없어' 팽현숙, 최양락이 살벌한 부부싸움을 펼친 가운데 최수종이 닭똥같은 눈물을 쏟았다.

17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1호가 될 순 없어'에서는 최양락의 외박에 분노하는 팽현숙의 모습이 그려졌다.

시작부터 서러운 눈물 소리로 시작한 팽현숙은 "(최양락이) 집에 안 들어오고 외박을 했다. 밤새도록 잠도 못잤다. 입장 바꿔서 내가 외박하고 술 마시고 놀다가 아침에 들어오면 기분이 좋겠냐. 전화도 없고 상의도 없었다. 날 무시하는 것 같고 자괴감이 들더라"라며 서럽게 울었다.

최양락은 조심스럽게 집에 들어왔고, 팽현숙은 이런 최양락의 모습에 "쥐새끼같이 들어온다"라면서 "이제 외박까지 하냐. 32년 동안 항상 당신이 들어와야 자는 거 모르냐. 전화는 왜 안받았냐"라며 최양락을 닥달했다. 이에 최양락은 "김 사장 집에서 같이 술마시다가 잠깐 졸았다."라며 "문자 보내지 않았냐. 이게 무슨 외박이냐, 내가 무슨 나쁜짓을 했냐"라며 항변을 했다. 두 사람의 언성은 갈수록 높아졌고 눈을 희번덕거리며 호통을 치는 팽현숙에게 최양락은 "김사장이 나보고 불쌍하다고 하더라. 이 나이에 머리채 잡히며 산다고 하는데 이렇게 살순 없다"라고 했고 팽현숙은 "미안하다고 사과하면 끝날 일을 적반하장으로 화를 낸다. 반항하냐. 빌붙는 것도 하루 이틀이지 당신 하는 일도 없이 나한테 빌붙어 산다"라며 더욱 더 몰아 붙였다. 최양락은 "빌붙는다고? 내가 도와주는 거잖아. 반항은 아랫사람이 윗사람한테 하는건데 내가 그렇게 아래냐. 남편한테 머리채 잡고 쪽파 던지고, 그것도 굴욕인데 다 참고 넘어갔는데. 당신 때문에 심장이 떨린다"라며 속상한 심정을 토로했다. 두 사람의 싸움은 더욱 과격해졌고 '이혼'을 언급하며 최양락은 짐을 싸들고 집을 나갔다.

실제로 1호가 되는 것 아니냐는 스튜디오 패널들의 진심어린 걱정이 나왔고 이 영상을 보고 가슴이 아프다며 눈물짓는 최수종 때문에 연달아 눈물 바람이 일었다. 박미선은 최수종이 울어서라며 따라 울고, 심진화도 덩달아 울면서 팽현숙-최양락 부부의 부부싸움은 파국으로 치달았다. 최수종은 "저렇게 싸우면 안되죠. 부부 사이에 위아래가 없다. 누구 때문에 내 덕에라는 말은 해서는 안된다. 오히려 덕분에라는 말은 있지. 너무 답답하다"라며 두 사람의 영상을 보며 눈물을 흘렸다.

박미선 조차도 "이건 선을 넘은 것 같은데"라며 걱정했던 두 사람의 부부싸움은 집을 나온 최양락이 임학래의 집으로 가면서 살벌한 장면은 종료되었다.

해당 장면에 대해 시청자들은 "어느 정도 설정인줄 알았는데 이번에는 많이 심했다" "최양락씨 우울증 검사 받아보시라. 저렇게는 못 살듯" "오죽했으면 팽현숙이 저랬을까"등 두 사람의 입장에서 서로 이해하는 듯 하면서도 살벌한 부부싸움은 보기 불편하다는 의견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