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래퍼 겸 BJ 빅죠, 방송인 경동호 사망
그룹 홀라당 래퍼 빅죠가 지난 6일 오후 6시 20분 경기도 김포시 소재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 빅죠는 최근 병원에 입원해 염증 제거 수술을 진행했지만, 안타깝게도 경과가 좋지 않아 눈을 뜨지 못했다.
빈소는 지난 7일 오후 인천 서구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8일이다. 빅죠와 함께 홀라당으로 활동한 박사장이 슬픔 속에서 조문하는 모습이 취재진에 포착됐다. 박사장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와 15년을 함께 노래했던 빅죠 형이 하늘나라로 갔습니다"라며 "정말 너무 사랑하는 형을 떠나보내기가 너무 힘듭니다. 기도해주세요"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방송인 경동호의 사망 비보도 이어졌다. 가수 모세는 지난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04년 KBS MC 서바이벌 우승자이자 제 절친이기도 한 경동호가 오늘 뇌사 판정을 받았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모세는 경동호에 대해 "일이 잘 안 됐을 때도, 사랑에 실패했을 때도,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도.. 언제가 가장 가까운 곳에서 위로해주고 응원해주던 친구였다"고 회상하며 "너무나 점잖고 착하고 속이 깊었던 동호는 마지막 가는 길까지 장기기증이라는 멋진 일을 하고 있다. 지금 수술 중이고 토요일(9일) 발인을 하는 짧은 장례를 치른다"고 알렸다.
◆ "조재현에게 성폭행 피해" 주장 여성, 3억원 손배소 1심 패소
배우 조재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손해배상 소송을 낸 여성이 1심에서 패소했다.
8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7부(부장판사 이상주)는 여성 A 씨가 조재현을 상대로 낸 3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A씨는 지난 2018년 7월, 자신이 만 17세였던 2004년 조재현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3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조재현은 지난 2018년 2월 '미투' 가해자로 여러 명의 여성에게 폭로를 당한 뒤, "지금부터는 피해자분들께 속죄하는 마음으로 제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보내겠다. 정말로 부끄럽고 죄송하다"고 사과하며 모든 활동을 접었다.
◆ 방송인 라비, 성매매 사기로 수감 중
2008년 난민으로 인정받은 방송인 라비가 조건만남 사기 범행을 저질러 수감 중이라는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라비는 콩고 부족국가 왕족 아버지 덕분에 '콩고왕자'라 불리며 다수의 방송에도 출연했다.
지난 6일 MBN은 라비가 2019년 조건만남 사기 범행을 저질러 수감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라비 일당은 채팅 앱을 이용해 남성들을 10대 여학생과 차 안에서 성매매하도록 유인했다. 이후 남성들을 폭행, 협박해 금품을 갈취했다.
법원은 "특수강도 범행을 여러 번 저질러 죄질이 나쁘다"며 라비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라비는 현재 합법체류자 신분으로 천안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다.
◆ 황하나, 마약 혐의로 또 구속
가수 박유천의 전 여자친구이자 유명 인플루언서 황하나가 구속됐다. 지난 7일 서울서부지법 권경선 영장전담판사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황하나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구속영장 발부를 결정했다.
황하나는 필로폰 투약으로 인한 집행유예 기간 중에 또다시 마약을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 2015년 서울 자택 등지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으며, 지난해 11월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었다.
여기에 황하나의 남편과 지인도 마약을 투약하고 판매한 혐의로 조사를 받다가 극단적 선택을 한 사실이 알려져 파장이 더욱 커지고 있다. 남편 A 씨는 황하나와의 혼인신고 한 달 전인 지난해 9월, 황하나와 함께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으며 "황하나가 잠을 자고 있을 때 몰래 필로폰 주사를 놨다"면서 황하나의 혐의를 부인하는 진술을 했다.
그러나 A씨는 지난해 12월 22일 서울 용산경찰서를 찾아가 "당시 황하나 부탁을 받고 거짓 진술을 했다"며 이전 진술 내용 일부를 번복했다. 이후 A씨는 이틀 뒤인 12월 24일 극단적 선택으로 숨을 거뒀다. 지인이자 국내 최대 규모의 마약 조직원이었던 B씨 또한 지난달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중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황하나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 후 나오면서 '함께 마약 투약한 주변인 모두 극단적 선택을 했는데 책임감을 느끼나'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니오"라고 짧게 답했다.
iMBC연예 장수정 | 사진=tvN 제공, KBS, JTBC 캡처, 빅죠 소속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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