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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탐사대' 고급 수입차 주차 갑질남을 둘러싼 숨겨진 사건

기사입력2021-01-0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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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탐사대'가 고급 수입차 갑질 운전자 사건에 대해 파헤친다.

iMBC 연예뉴스 사진

9일 방송되는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고급 수입차 갑질 운전자 사건을 집중 조명한다.

지난해 4월 한 고급 수입차의 등장으로 빌라 주민들의 악몽이 시작됐다. 운전자가 주차 문제를 일으킨 것. 수입차 운전자는 주차선을 무시하는 것은 기본, 5일 동안 주차 공간 두 칸을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주차장 한가운데 차를 대며 입구를 막는 일까지 일으켰다. 이에 주민들이 차를 빼달라고 요청하자 택시를 추천하는 등 뻔뻔한 태도로 일관했다.

고급 수입차 운전자는 입주 당시 지정 주차를 요구했다. 하지만 요구는 거절되었고, 이에 보복성 횡포가 시작됐던 것이었다. 주민들에 따르면 운전자는 고급 차를 여러 대 가져와 주차장을 점령하는가 하면, 밤새 소음을 일으키는 등 주민들을 향한 보복을 일삼았다.


이에 주민들은 경찰에 신고하는 방법을 택했지만, 별다른 해결방법을 찾지 못했다. 결국 한 주민이 자동차 커뮤니티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내 사건은 '주차 갑질남'이라는 내용으로 기사화 되기 시작했고, 운전자는 명예훼손으로 신고하겠다며 맞대응을 펼쳤다. 하지만 다음 날 운전자는 돌연 잘못을 시인하고 주민들에게 사과했다.

주민들은 운전자의 갑작스러운 태도 변화의 원인으로 커뮤니티의 한 게시물을 지목했다. 게시물에는 운전자가 과거 한 인터넷 방송에서 '치킨맨'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한 인물임을 증명하고 있었다. '치킨맨'은 '빅보스맨'이라는 인물의 불법적인 행동을 신고하는 공익 콘텐츠를 진행해왔던 인물. 하지만 이내 '치킨맨'이 '빅보스맨'의 오른팔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들은 한 조직이었고 이들에 피해를 당 피해자는 100여 명을 넘어서며 피해액은 300억 원에 이르렀던 것. 이들은 피해자들에게 개인 렌카의 운영 수익금을 주는 대신, 차량 구매에 필요한 명의를 빌려달라는 식으로 차량을 빼돌리거나 돈을 가로채 왔다.

수천만 원의 할부금을 내면서도 차를 타지도, 찾지도 못하고 있는 피해자들은 ‘빅보스맨’ 일당에 대해 제대로 된 경찰수사가 이뤄진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한 빌라에서 일어난 단순 주차 갑질인 줄 알았던 인물 뒤에 감춰져 있는 검은 사건을 ‘실화탐사대’가 낱낱이 공개한다.



iMBC 양혜윤 |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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