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서는 '학대받는 그 아이, 당신이 살릴 수 있습니다'라는 부제로 꾸며졌다. 최근 아동학대로 인해 사망한 어린 아이 '정인이 사건'이 사회에 큰 충격을 준 바 있다. 이와 관련 방송인 이경애, 정재훈 교수, 공혜정 대한아동학대 방지협회 대표 등이 모여 관련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경애는 "정인이는 말을 할 수도 없는 아이였다"며 분노했다. 정재훈 교수는 "이걸 우리 아이에게 어떻게 설명을 해야할까 싶다"며 "그 작은 아이를 그렇게 대했다는 것 자체가 참"이라며 한탄했다. 그는 "우리의 삶의 근본적인 것들을 다시 돌아보고 생각하게 됐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공혜정 대표는 "훈육 명목의 학대가 그렇게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대를 물린 학대도 있다. 본인의 부부갈등, 사회적 스트레스가 있을 때 만만한 아이에게 푸는 경우도 많다. 인식 전환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생후 7개월 무렵 양부모에게 입양된 이후 271일 만에 하늘로 떠난 정인 양 사망 사건을 다뤘다. 방송 이후 사건에 분노한 시청자들이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를 펼치고 있다.
iMBC연예 이호영 | 사진 KBS 캡처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