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은 '도전 꿈의무대' 코너로 꾸며졌다. 김재원, 이정민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고 개그맨 황기순, 방송인 김혜영, 가수 김철민이 패널로 참여했다. 가수 설운도/효성, 고정우/박구윤, 진시몬/성빈, 김용임/이도진이 듀엣 무대를 꾸몄다.
이날 성빈은 앞서 투병 중이라고 밝혔던 샤르코마리투스병이 현재진행형이라고 알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손과 발의 근육이 위축되고 변형되는 질병이다. 현재 치료약이 없다. 오래 서있을 수 없고 계단을 오르내릴 수 없다. 어디서든 갑자기 쓰러져버릴 수 있다. 솔직히 아직 병이 진행 중이라, 많이 무섭다"고 전했다.
이어 성빈은 "우리 아버지의 꿈은 가수였다. 내 병을 고치기 위해 꿈을 포기하고 밤낮없이 일을하신다. 그를 기쁘게 하는 건 성공하는 길 뿐"이라며 "도전 꿈의무대 5승 이후 팬클럽이 생겼다. 내 평생 처음 받아보는 큰 축하다. 11월에는 대학로에서 콘서트도 했다. 내년 3월에는 신곡을 내고 쇼케이스도 한다. 첫 도전 당시에는 굉장히 힘든 상태였다. 건강도 좋지 않았고, 가수로 확신도 없었다. 그렇지만 우승 이후 자존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성빈은 "새해에는 새로운 도전을 해보려고 한다. 등산을 할 것이다. 불가능에 가깝다. 하지만 정상을 향해 올라가보겠다. 언젠가 샤르코마리투스 병도 이겨내고, 아버지의 꿈을 대신할 훌륭한 가수도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iMBC연예 이호영 | 사진 KB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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