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에서는 설민석과 은지원, 존박, 이혜성이 독일인 다니엘, 중국인 동애영과 함께 세계사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의 주제는 난징대학살이었다. 설민석은 "일본에서는 '난징 사건'이라고 부르고, 우리나라는 '난징 대학살', 중국에서는 '난징 대도살'이라고 한다"라며 "당시 나치당이 일본에 대해 '이런 짐승만도 못한 놈들'이라고 했다고 한다. 유대인을 600만 명을 학살한 나치가 본 일본은 짐승보다 못하다고 할 정도로 참혹했다"라고 말했다.
'난징의 쉰들러'로 불리는 욘 라베의 이야기도 전파를 탔다. 설민석은 "평범한 독일 사람이었는데 난징으로 파견돼 30년간 근무했다. 그러다가 독일 본사로 발령 받아 중국을 떠나게 됐는데, 떠나려는 찰나 일본군이 난징으로 온다는 소문을 들은 거다. 가족을 독일로 돌려보내고 자신은 남았다"라고 설명했다.
설민석에 따르면 욘 라베는 중국인들을 살리기 위해 당시 독일 집권당인 나치당의 상징인 하켄크로이츠를 이용했다. 은지원은 "저 깃발로 사람을 살릴 생각을 하다니"라며 놀라워했다.
이에 설민석은 "욘 라베는 안전 지대를 만들고 밤에 순찰까지 돌았다. 실제로 일본군들이 넘어와서 여성들은 성폭행하고 남성의 목을 베어 갔다. 욘 라베가 날마다 일기를 쓰고 생생히 기록으로 남겼다"고 말했다.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는 전 세계 곳곳을 온택트로 둘러보며 각 나라의 명소를 살펴보고, 다양한 관점에서 우리가 몰랐던 세계의 역사를 파헤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토요일 밤 10시 40분 방송된다.
iMBC연예 이주원 | 화면캡처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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