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트롯신이 떴다2' 마지막회에서는 강문경이 최종 우승, 나상도가 그 뒤를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이날 강문경은 1168점을 받아 우승자가 됐다. 우승자로 호명되자 강문경은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떨리는 목소리로 입을 연 강문경은 "작가님이 혹시 모르니 우승 소감을 모두 준비하라고 하셨다. 준비하는 게 낯 뜨겁고 그렇더라. 어머니, 아버지 제일 감사하다"며 "각자 위치에서 열심히 하자고 하셨는데, 흔들리지 않으신 부모님께 정말 감사하다. 제일 중요한 저희 대표님 감사하다"고 말하며 눈물을 쏟았다.
강문경은 진성과의 듀엣 무대에서는 '보릿고개'를 절절하게 불러 여운을 남겼으며, 이후 최종 무대에서는 '아버지의 강'을 선곡해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감동을 자아냈다.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끌어내기도 했다.
주현미는 "달라진 모습을 봤다. 담담하게 자기가 표현할 수 있는 기교와 감정에 집중했다. 마음 편하게 지켜봤다. 잘 봤다"고 했으며, 장윤정 또한 "원래 노래 자체를 잘한다. 전달 자체를 잘한다. 가사도 잘 전달하고, 소리도 꽂힌다. 개인적으로 문경 씨가 밝아져서 너무 좋다. 지금처럼 잘 웃고, 제 나이를 찾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했다.
강문경은 심사위원들의 점수를 확인한 후 "처음 높은 점수를 받아봤다. 감사하다" "간신히 올라가다 보니까 난 아직 멀었나 보다 생각도 들었었다"고 울먹였다.
이를 지켜보던 진성 또한 눈물을 보였다. 그는 "정신적으로도 거듭나고 성숙되기를 바란다. 옆에 밝은 것이 있다는 것을 알았으면 한다. 선배로서 그렇다"고 응원했다.
주현미 또한 "긴 세월 무명으로 지쳐있을 수도 있다. 이젠 아니다. 이제는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위로의 메시지를 덧붙였다.
iMBC연예 장수정 | SB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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