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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 "촬영하는 동안 감정+액션 연기로 5키로나 줄어... 시즌2 기대돼" [인터뷰M]

기사입력2020-12-22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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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에서 마음의 문을 닫은 은둔형 외톨이 고등학생 차현수를 연기한 송강과의 화상 인터뷰가 진행되었다. 송강은 갑작스러운 사고로 온 가족이 사망한 뒤 홀로 그린홈에 입주한 후 삶에 대한 의지를 잃어버린 채 하루하루를 견디는 고등학생을 연기하며 의도치 않게 그린홈 주민들의 유일한 희망이 된 존재를 연기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송강은 넷플릭스를 통해 오리지널 시리즈가 공개되고 난 뒤 주변 반응이 너무 좋다며 "드라마를 하면서 친구들이 재밌다고 연락온건 오랜만이다. 친구들이 회사를 다니는데 친구의 회사 동료들도 재밌다고 해주시더라"라고 이야기 하며 호평에 대해 반응했다.


이 작품을 촬영하면서 정신적 체력적으로 많이 에너지를 소비했고, 그래서 체중이 많이 줄었다는 송강은 "촬영을 시작할 때는 70키로였는데 5키로가 더 빠져서 촬영 후에는 65키로가 되었다. 그런데 체력적으로 힘들다는 생각도 별로 못하고 촬영했다. 워낙 감정 표현을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에 대해서만 고민을 하느라 외적인 건 들여다 볼 여유가 없었다"며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가장 기억에 많이 남는 장면에 대한 질문에 그는 "재현이 죽는 씬이다. 재헌의 촬영이 끝나고 저는 따로 혼자 촬영을 했는데, 감독님께서 재헌이 죽는 모습은 모니터로 보여주셨다. 그것만 보는데도 너무 슬프더라. 가장 인상적인 장면이었다"며 답했다.



극 중에서 인상적인 명대사들도 많이 나왔는데 송강은 자신이 한 대사를 꼽았다. "사람을 헤치지 않는 괴물도 있다는 대사를 현수가 하는데, 현수의 마음 속에 그린홈 주민들과 동화되고 싶다는 마음이 커서 그런 말이 나온 것 같았다. 그런 말을 하는 현수가 너무 안타깝게 느껴지더라"라며 아직도 작품속 감정에서 헤어나오지 못한 듯한 감정을 드러냈다.


송강은 이응복 감독과의 작업 소감에 대해 "감독님이 처음 저를 만났을때 '나는 너를 믿을테니 너도 나를 믿고 해보라'는 말을 하셨는데 너무 인상깊었다. 그래서 현장에서도 리허설때 제가 준비한걸 보여드리면 감독님도 그에 맞게 찍어주셨다. 조금 부족한 부분은 디렉팅 하셨지만 저에게 많이 맡겨주셨다."라고 이야기 했다.


시즌 2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감도 높은 상황이다. 특히 이진욱과의 의미심장한 재회로 마무리 된 것에 대해 송강은 "열린 결말을 좋아해서 상상을 많이 해봤다. 현수가 실험의 대상이 될수 있을것 같기도 하고 고 상욱이 기억상실에 걸린 현수에게 과거를 알려줄 것 같기도 하고, 현수의 능력이 더 개발되서 더 강력한 모습으로 나올수도 있을거 같다."라며 개인적인 상상을 이야기 하며 "시즌2가 만들어진다면 꼭 참여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송강은 이번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 많이 성장했다고 하며 "가장 많이 배운건 감정의 폭이 넓어진 것 같다. 현수를 표현할때는 제 안의 감정 밑바닥을 진짜 많이 생각했었다. 그래서 감정의 폭이 커진게 얻은 점 같다. 또 카메라 용어도 더 많이 알게되었다. 렌즈 사이즈를 알게 된것도 배운점이다."라고 덧붙였다.



2020년 한해 동안 배우로 열심히 뛰었던 송강이었다. 그는 "2021년에는 시기가 좋아져서 여행을 다니면서 힐링을 하고 싶다. 배우로서는 더 감정을 풍부하게 쓸수있고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소년같은 이미지의 캐릭터를 많이 했다면 내년에는 그런 모습에서 조금 벗어나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내년의 소망을 밝혔다.


은둔형 외톨이 고등학생 현수가 가족을 잃고 이사 간 아파트에서 겪는 기괴하고도 충격적인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은 현재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중이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제공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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