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철인왕후'에서는 철종(김정현)과 김소용(신혜선)이 함께 잠자리에 드는 모습이 펼쳐졌다.
김소용이 "오늘따라 일찍 오셨대"라며 투덜대자 철종은 "요즘들어 왜 이렇게 나를 싫어합니까?"라고 물었다. 이에 김소용은 "결혼했잖아. 죽도로 사랑하다가도 결혼하면 죽도록 미워하는 법이거든"이라고 둘러댔다.
이같은 반응에 철종은 "여봐라, 금침을 깔도록 하라. 피곤하여 갈 기력이 없다"라고 말했다. 앞서 철종은 김소용이 자신의 정체를 알고 뒤를 밟았다고 의심한 바 있다. 이에 김소용이 잠결에 어떠한 말을 하게 될지도 모른다고 기대한 것.
철종과 나란히 누워 자던 김소용은 갑자기 소란스러움에 눈을 떴다. 바로 철종이 악몽을 꾸는 듯 몸부림치고 있었다.
김소용이 "이러다 죽겠네. 일어나!"를 외치자, 철종은 눈을 뜨며 "하진아, 니가 또 날 구했구나"라며 후궁인 조화진(설인아)의 이름을 부르며 김소용을 감싸안았다.
이에 김소용이 "이게 미쳤나"라며 화를 내자 철종은 "그렇게 때려서야 죽겠습니까. 그런데 내가 다른 여인 이름을 불러 맞은 거 같은데"라고 말했다.
중국드라마 '태자비승직기'를 원작으로 한 '철인왕후'는 불의의 사고로 대한민국 대표 허세남 영혼이 깃들어 '저 세상 텐션'을 갖게 된 중전 김소용(신혜선)과 두 얼굴의 임금 철종(김정현) 사이에서 벌어지는 스캔들을 그린 드라마로 매주 토, 일 밤 9시 방송된다.
iMBC연예 이주원 | 화면캡처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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