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목) 방송된 MBC 수목미니시리즈 ‘나를 사랑한 스파이(극본 이지민/연출 이재진, 강인)’ 16회에서 전지훈(문정혁)과 강아름(유인나)이 진한 키스를 나누는 마지막 이야기가 펼쳐졌다.
국장이 된 전지훈은 강아름이 정보원으로 활동하는 것을 알고 기겁했다. 걱정돼 말려봤지만, 강아름은 적성에 잘 맞는다며 거절했다. 결국, 전지훈은 “난 진짜 네가 이 길을 좋아할 줄 몰랐어. 이제 비로소 좋아하는 일을 같이하네, 처음으로”라며 강아름에게 정식으로 공조를 요청했다.
이어 둘은 위장 부부 행세를 하며 첩보 작전을 수행했다. 일을 잘 마무리한 후, 강아름은 ‘가장 행복했던 날로 돌아가세요’라는 새점을 보고 생각에 잠겼다. 강아름이 “그게 언제지?”라고 하자, 전지훈이 “난 그게 지금인 거 같은데”라고 답했다. 강아름은 “돌고 돌아서 오늘?”이라며 물었따. 전지훈은 “오긴 왔잖아, 같이”라며 강아름의 손을 잡았다. 미소 짓던 둘이 입 맞추는 모습에서 마지막 회가 마무리됐다.
시청자들은 각종 SNS와 포털 사이트를 통해 “역시 에릭이었구나”, “임주환도 진짜 멋졌는데”, “끝났다니 이제 수목드라마는 뭘 봐야 하나”, “부부 인터폴 활약 기대된다”, “속 시원한 엔딩 완벽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나를 사랑한 스파이’는 이날 최종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iMBC연예 김혜영 | MBC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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