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세상은 요지경’ 특집으로 엄영수, 낸시랭, 함연지, 죠지가 출연했다.
이날 낸시랭은 그동안 예능 출연을 고사하다가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이유를 묻는 MC들에게 “3년 만에 이혼 승소를 했다. 100% 승소로 대한민국 최고 위자료 5000만원으로 판결이 나서 완벽하게 이혼했다”고 답했다.
낸시랭은 “지난 3년 동안 결론적으론 제가 속은 거지만 한 여성으로서 겪을 수 있는 안 좋은 건 다 겪은 것 같다. 포르노 리벤지 협박, 가정폭행, 감금, 강요, 주거 손괴 등 12가지 이상의 혐의를 변호사팀에서 맡아 고소 진행 중이었다. 가장 힘들었던 건 포르노 리벤지 협박이었는데 그때 친한 영화사 대표 언니 집에서 두 달 반 정도 지냈다. 만약 그 집에 지내지 않았다면 아마 극단적인 선택으로 이 자리에 없었을지도 모른다”고 고백했다.
이어 낸시랭은 전 국민이 반대하는 결혼을 왜 했냐는 질문이 가슴이 아팠다고 밝혔다. 그는 “전후 관계를 잘못 알고 계시는 건데 그 사람이 혼인 신고를 먼저 하자고 설득을 했다. 결혼식을 먼저 하고 혼인신고를 하자고 했지만 마카오에 가서 하나 여기서 먼저 하고 가나 똑같다고 해서 혼인신고를 먼저 했다. 10분도 안 돼서 혼인신고가 끝났다. 혼인신고 당시엔 모두가 축하해 주셨는데 다음 날 언론사를 통해 전 남편의 신상이 공개됐다. 저 뿐만 아니라 제 주변 사람들이 다 속고 있었고 심지어 비즈니스도 진행 중이었다. 기사가 터졌을 땐 혼인신고 직후였는데 바로 이혼을 하는 게 현실적으로 쉽지 않았다”라고 하며 “그 사람 혼자서 절 속인 게 아니라 조직이 3팀이 있었다. 한 팀당 3~5명으로 역할분담이 되어 있는 체계적인 조직이었다”고 설명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세상에 동영상 협박?”, “미쳤다. 조직적으로 속였어”, “이제부터라도 꽃길 걸었으면”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백아영 | 화면캡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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