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토) 방송된 OCN 토일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에서 가모탁(유준상)은 철거촌을 찾은 노창규(전진오)와 마주쳤다. 7년 전 사고 이후 기억을 잃은 가모탁은 자신을 보고 도망가는 노창규가 당시 자신을 찌른 범인이라고 생각하고 그의 뒤를 쫓는다.
이날 방송에서 가모탁은 도하나(김세정)와 추매옥(염혜란)에게 사고 전 마지막으로 통화한 사람이 소문(조병규)의 아버지 소권이었다고 밝힌다. 기억은 나지 않지만 익숙한 소권의 번호로 전화를 건 가모탁은 자신의 전화를 소문이 받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악귀의 숙주 지청신(이홍내)은 케이크 심부름을 위해 카페에 갔다가 백향희(옥자연)와 마주친다. 숙주 속 악귀의 모습을 본 지청신은 백향희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고 백향희는 그런 지청신의 시선을 의아해하며 카페를 나선다.
귀가한 백향희는 남편이 샤워하러 간 사이 찬장에서 땅콩버터를 꺼낸다. 잠시 땅콩버터를 손에 들고 응시하던 백향희는 그것을 넣고 주스를 만든다. 남편이 주스를 마신 뒤 백향희는 “땅콩 먹으면 진짜 죽어?”라고 묻는다. 황당해하던 남편은 “처음에 기침 좀 나고 그다음에 목이 붓고 그리고 숨이...”라고 설명하다가 자신이 말했던 것과 같은 증상에 괴로워하며 화장실로 달려가 의식을 잃는다.
이후 남편의 계좌에서 돈을 이체한 백향희는 소리치며 환호했고, 거울 속에 비친 악귀와 마주한다. 자신의 머릿속에서 들리던 소리가 환청이 아닌 실제라는 것을 알고 놀란 백향희에게 악귀는 “저 새끼도 우리가 같이 죽인 거야. 그래서 우리가 만날 수 있게 된 거고. 구역질 나는 새끼. 저런 새낀 죽어도 싸”라고 하며 웃는다. 백향희가 전 남편을 죽일 때부터 백향희의 안에 있었다는 악귀에게 백향희는 “이제 나가지 마”라고 하며 대화를 나눈다.
그런가 하면 케이크를 전달하며 전회장을 죽였다고 밝힌 지청신은 이로 인해 구타를 당한다. 왜 죽였냐고 묻는 아버지에게 지청신은 악귀의 목소리로 “죽이고 싶어서요”라고 말해 그를 섬뜩하게 한다.



소문에게 부모님의 사망 원인이 사고가 아닌 살해라는 것을 알려야 하는지 고민하던 카운터들은 소문이 땅을 가지고 노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란다. 기억을 더듬던 도하나는 “얘 융의 땅 부를 줄도 아는 것 같은데? 폐건물에서 싸울 때 그 땅 네가 부른 거 아니야?”라고 묻는다.
이에 카운터들은 “융의 땅을 마음대로 부를 수만 있다면 우리가 다칠 일도, 죽을 일도 없는 거야”라고 하며 소문에게 땅을 불러보라고 하지만 실패한다. 함께 아이스크림을 먹던 중 소문은 “이게 뭐지?”라고 하며 이상한 느낌을 감지하고 하나는 “밟았어요. 3단계야. 이 느낌 잘 기억해 둬”라고 당부한다.
흩어져서 백향희를 찾기 시작한 카운터들 중 소문이 제일 먼저 그를 발견해 뒤따라간다. 함께 엘리베이터에 탑승한 소문은 카운터들에게 이를 알리며 CCTV를 차단한다. 엘리베이터에 둘만 남게 되자 백향희는 소문을 향해 “너 뭐야? 나 왜 쫓아와? 나 마음에 들어?”라고 하며 소문에게 일방적으로 폭행을 가한다.



이후 도하나가 백향희와 대적하지만 그에게 기억을 읽히고 만다. 백향희는 도하나의 목을 조르며 “혼자 살아남은 기분이 어때? 엄마 죽고 아빠 죽고 동생까지 죽어 가는데”라고 해 도하나를 충격에 빠뜨렸고 이를 소문이 듣게 된다.
도하나와 소문이 고전하는 사이 나타난 가모탁은 백향희를 기절시켜 데려가려 했으나 경찰이 그를 살인죄로 체포한다.
국숫집으로 돌아온 소문은 평온해지기 위해 삼겹살을 생각한다는 도하나의 말을 기억하고 그를 위해 삼겹살을 굽는다. 소문은 “나도 엄마, 아빠 돌아가시는 거 눈앞에서 봤어요. 우리 엄마, 아빠 나 때문에 죽었어요. 할머니 집에서 하룻밤만 더 자면 내일 보는 건데 내가 말을 안 들었다. 너무 보고 싶으니까 오늘 꼭 데리러 오라고 땡깡 부렸었는데 그날 사고가 났다”고 이야기한다. 소문의 진심이 전해져서일까. 기운을 차린 도하나는 소문과 함께 훈련을 한다.
한편 김정영(최윤영)과 함께 7년 전 사건 조사를 시작한 가모탁은 과거 자신이 마지막으로 조사하던 사건 피해자의 집에 방문한다. 그리고 이때 강한울(이경민)으로부터 전회장 살인사건 연락을 받고 그곳으로 출동하는 김정영.
신명휘(최광일)와 조태신(이도엽)은 경찰청장을 매수해 이를 수습하려 했지만 문을 걸어 잠그고 진실을 밝히려 노력하는 김정영.



가족들과 함께 살던 집을 찾아간 도하나는 집안 곳곳에서 가족들과 함께했던 시간을 회상하고 그곳에 숨어 있던 자매와 만난다. 몰래 도하나를 쫓아온 소문은 자매 중 언니인 아이가 학교 후배인 것을 알고 그들을 도와주려고 한다. 그렇게 가모탁까지 합류하게 되고 철거촌에 거주하는 사람들을 내쫓기 위해 인력을 동원해 철거촌을 찾은 노창규.
소문과 도하나가 깡패들과 싸우는 사이 노창규의 차로 다가간 가모탁은 자신을 보고 “ 가...모탁”이라고 하며 놀라는 노창규에게 “너 나 알아?”라고 묻는다. 죽은 줄만 알고 있던 가모탁이 눈앞에 나타나자 노창규는 “분명히 죽었는데?”라고 하고, 그런 노창규의 반응에 가모탁은 “너였냐? 날 찌른 게?”라며 분노한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오늘 엘리베이터 장면 레전드”, “와 백향희 무서워ㅠㅠㅠ거울에서 손 나올 때 진짜 놀람”, “예고 뭐야ㅠㅠㅠㅠ소문아ㅠㅠㅠㅠㅠㅠ”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악귀 사냥꾼 '카운터'들이 국숫집 직원으로 위장해 지상의 악귀들을 물리치는 통쾌하고 땀내 나는 악귀타파 히어로물 ‘경이로운 소문’은 매주 토, 일 오후 10시 30분 OCN에서 방송된다.
iMBC연예 백아영 | 화면캡처 O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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