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방송된 tvN 새 토일드라마 '철인왕후'에서는 청와대 셰프였던 장봉환(최진혁)이 조선시대로 타임슬립해 중전으로 간택된 김소용(신혜선)의 몸으로 살게 된 이야기가 흥미롭게 펼쳐졌다.
최연소 청와대 셰프인 장봉환은 자신의 명성에 한껏 취한 모습으로 살다가 중국대사의 요리에 낚싯바늘이 발견되는 사건으로 나락으로 떨어지게 됐다.
파면당한 장봉환은 식자재 비리까지 의심받았고, 건물에서 도망치다 추락하는 사고를 당했다. 물 속에 빠진 장봉환은 "안돼. 못 만나 본 여자들이 저렇게 많은데"라며 정신이 혼미해져 갔다.
바로 그 때 한 여인이 다가와 장봉환에게 키스를 했고, 다시 눈을 뜬 장봉환은 자신이 조선시대로 타임슬립한 것을 알고 경악했다.
김소용은 "내가 타임슬림 했다는 거야?"라며 "내가 고자라니 무슨 짓을 한거야"라며 한탄했고, 자신이 며칠 전 연못에 빠진 채로 발견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김소용은 연못으로 온 몸을 날리며 다시 돌아가려고 했으나, 연못 물은 모두 빠진 상태였다.

결국 사태를 파악하게 된 김소용은 곧 철종(김정현)과 혼인하게 된다는 사실까지 알게 됐다. 김소용은 "철종이라면 조선시대 대표 색마!"라며 깜짝 놀랐다.
김소용은 혼인을 앞두고 철종에게 "나 남자야. 대한민국에 사는 건장한 사내야. 눈떠 보니까 이 모양이야. 보이는 게 다가 아니라고"라고 항변했으나 소용 없었다.
결국 혼인식에 나선 김소용은 "나는 조선 최초의 노브라다"를 속으로 외치며 첫날밤을 어떻게 보낼 것인지 묘수를 떠올렸다. 그러나 김소용의 생각처럼 쉽지 않았다. 결국 김소용은 철종의 품에 강제로 안기며 위기에 빠졌다.
중국드라마 '태자비승직기'라는 작품을 원작으로 한 '철인왕후'는 불의의 사고로 대한민국 대표 허세남 영혼이 깃들어 '저 세상 텐션'을 갖게 된 중전 김소용(신혜선)과 두 얼굴의 임금 철종(김정현) 사이에서 벌어지는 스캔들을 그린 드라마로 매주 토, 일 밤 9시 방송된다.
iMBC연예 이주원 | 화면캡처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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