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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스' 신성록·이세영, 운명 바꾸기 위한 초강수…황정민 설득

기사입력2020-12-09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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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스' 신성록, 이세영이 운명을 바꾸기 위해 분투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지난 8일 MBC 월화드라마 '카이로스'(극본 이수현·연출 박승우) 12회에서는 신성록과 이세영이 결정적 단서를 찾기 위해 황정민과 '타임 크로싱'으로 연결돼 시선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앞서 김서진(신성록)은 서도균(안보현)의 정보를 빼돌리기 위해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은 척하며 짜릿한 연막작전을 펼쳤다. '타임 크로싱' 하는 한애리(이세영)에게는 미리 귀띔해준 사실이 방송 말미에 극적으로 밝혀져 흥미를 더욱 배가시킨 것. 하지만 미래 김서진이 한애리의 죽음을 목도하는 반전 엔딩으로 안방극장을 강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서진과 한애리가 운명을 바꾸기 위한 초강수를 던졌다. 과거 한애리는 딸의 신변을 걱정해 아무것도 말해주지 않는 엄마 곽송자(황정민)에게 "한 달 후에 엄마한테 아빠 친구 아들이 찾아올 거야. 얘기 꼭 들어줘"라고 한 것. 죽을 운명을 막을 유일한 기회인 만큼 더욱 간절한 한애리의 모습이 뭉클함을 자아냈다.


미래 김서진은 곽송자를 찾아가 한 달 전 한애리와 '타임 크로싱' 통화로 모녀를 연결했다. 과거 한애리는 엄마 곽송자에게 "김서진 씨 믿어줘. 우리 할 수 있어. 바꿀 수 있어"라며 터져 나오려는 울음을 참고 설득한 것. 이어 곽송자는 고민 끝에 김서진에게 "찾으러 같이 가요"라며 음성 파일이 있는 곳으로 안내할 것을 예고해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한편 태정참사 원인을 조사하던 김서진은 새로운 사실을 깨닫게 됐다. 붕괴사고의 책임을 파헤치던 부친 김유석(최덕문)의 타살 정황이 포착된 것. 이 모든 것이 유서일(신구)과 연결된 사건이라는 것을 직감하면서 앞으로 다가올 첨예한 대립이 예고됐다.

방송 말미에는 김서진과 한애리의 뜻밖의 인연이 드러났다. 김서진은 태정참사 당시 함께 매몰됐던 한애리 아빠의 유품 시계를 19년 전 어린 한애리에게 전달했던 것. 특히 이 시계는 두 사람이 '타임 크로싱' 되는 10시 33분에 멈춰 있어 놀라움을 안겼다.

이렇듯 '카이로스'는 과거부터 이어온 촘촘한 서사에 감정을 이입시키는 배우들의 명연기가 더해져 안방극장을 헤어 나올 수 없게 만들었다. 과연 김서진은 곽송자가 가진 음성 파일로 유서일의 악행을 막을 수 있을지, 한애리는 운명을 바꾸고 살 수 있을지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iMBC 장수정 | MBC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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