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훈 "김소연 평소에는 천사, 존대말 쓰다가 촬영 시작되면 돌변" (철파엠)

기사입력2020-12-03 08:42

윤종훈이 극중 아내 김소연에 대해 "평소에는 선하고 천사같다. 존대말 쓰다가 촬영 시작되면 돌변한다"고 이야기 했다.

3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이하 철파엠)에는 화제의 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 '하박사'를 연기한 윤종훈이 출연했다.

극중에서 격렬한 대사와 몸싸움도 벌어지는 '펜트하우스'에 대해 이야기 한 윤종훈은 너무 심한 대사는 없었냐는 질문에 "그런건 없었다. 가장 가까운 사람들이 싸울때 가장 큰 칼을 날리지 않냐. 저는 다 이해가 되더라."라며 극적인 상황도 이해가 된다는 답을 했다.

극중에서 강렬한 악역을 펼치고 있는 아내 천소연을 연기한 김소연에 대해 윤종훈은 "평소에는 같은 분이 맞냐 싶을 정도로 너무 선하시다. 제가 같이 한 배우들 중 탑급에 속하는 천사다. 현장에서는 항상 존대말을 쓰는데 큐만 들어가면 돌변한다."라고 이야기 했다.

극중에서 첫사랑 유진을 지키는 순정남 모습을 보여주는데 하박사는 행복해 지냐는 질문에도 윤종훈은 "역시나 드라마로 확인해 보시라"고 말했다. 또한 "자기를 몇년간 외조해준 사람을 버리는 인물이라 하윤철은 나쁜 인물이다"라며 캐릭터를 이야기 했다.

극중 어떤 장면이 가장 인상적이냐는 질문에 윤종훈은 "신은경 선배가 상류층에 들어오기 위해 모진 고생을 이겨내고 부잣집 사모님을 속옷 바람으로 업고 넘어지는 장면이 너무 감동적이었다. 신은경 선배의 연기가 너무 좋았다."라고 답했다.

윤종훈은 김순옥 작가에 대한 질문에 "작가님 스타일이 리딩할때 지적하지 않는다. 배우를 존중하고 상의해주시는 분이시다."라고 답했고 감독님에 대한 질문에는 "감독님과는 '리턴'에 이어 두번째 인연인데 너무 편하고 좋다. 좋아하고 존경하는 분, 감독님의 디렉션을 축복의 디렉션이라고 한다. 배우가 생각지도 못했던 걸 캐치해서 아이디어와 디렉션을 주신다. 머리가 뻥 뚫리는 기분이 든다. 감독님은 지금 시국이 어수선한데 함께 재미있는 드라마를 만들어 보자고 말씀하셨다."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