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김이브와 윰댕의 갈등에 많은 이들의 눈과 귀가 쏠렸다. 두 사람의 갈등은 지난 201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이들은 막역한 사이로 가깝게 지냈다. 친분을 과시하며 우정을 쌓고, 방송 중 서로에 대한 언급도 스스럼없이 했다.
하지만 생방송 중 갈등을 빚어 전화통화로 시청자가 보는 앞에서 설전을 벌인 두 사람. 당시 윰댕은 김이브가 자신의 방송 스타일을 따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결과적으로 여론은 김이브에게 등을 돌렸고, 윰댕은 민심을 챙겼다.
이후 약 3년의 시간이 지났고, 두 사람은 각자의 영역에서 방송을 이어왔다. 그러던 중 김이브는 지난달 28일 유튜브 활동을 그만두겠다 선언했다. 이와 함께 과거 윰댕과의 일을 언급해 다시 설전이 벌어진 것. 그는 "그 일이 있었던 사람(윰댕)과 서로에 대해 언급하지 말자고 했다. 난 그래서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 사람은 방송 중 계속 나를 언급했다더라"고 토로했다.
이에 윰댕 역시 생방송 중 "난 피해자 코스프레를 한 적이 없다. 있던 일을 말했을 뿐이고, 이야기 안 한 것도 많다"며 "언니(김이브)한테 잘못한 거 내 방송에서 언급해 악플 받게 한 거 말고 잘못한 거 없다. 다 참아줘서 미안함 없다. 여러분이 아시는 것보다 뒤에 많은 일이 있었다. 그분에게 신경 쓰고 싶지 않다"고 반박했다.
폭로는 계속해서 이어졌다. 윰댕은 지인에게 전해 들은 말을 토대로 김이브가 자신을 험담 했다고 주장했다. 김이브는 이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이후 윰댕은 자신이 오해한 것을 인정하며 "냉정함을 잃고 사실 확인을 하지 않은 채 선을 넘는 발언을 했다. 나로 인해 욕을 먹은 그분과 그분의 팬들에게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10년을 알고 지냈고 좋아한 사이지만, 좋아했던 만큼 여러 상처가 컸다"며 "10년을 알고 지냈고 좋아한 사이지만, 좋아했던 만큼 여러 상처가 컸다"고 덧붙였다.
김이브 역시 윰댕에게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그는 2일 "윰댕이 연락 왔었고 예전처럼 격해진 감정이 아닌 서로 해탈한 마음으로 둘 다 이건 내가 잘못한 거지, 이건 내가 잘못한 거지, 서로의 잘못들을 인정하면서 수많은 오해들을 차분히 얘기하며 응어리진 모든 것을 서로 내려놓았다"고 전했다.
이어 "부부싸움은 칼로 물 베기였고 지나와서 서로가 서로에게 잘했던 기억만 남게 됐다"며 "다들 이 상황이 이상할 수도 있겠지만 10년이란 세월은 쉽게 변하지 않았고 서로가 선택한 앞날을 도와가며 잘 지내자로 마무리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히려 이번 일로 오해가 다 풀리고 좋은 감정만 남게 되어서 다행"이라며 "물타기 하면서 둘 사이 이간질했던 사람 이제 빠지시고 물타기 하는 안티들도 이제 빠져달라"고 말했다.
iMBC연예 이호영 | 사진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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