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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사촌' #3년만의 복귀 #오달수의 이미지 변신 #웃음-눈물-감동 담긴 종합선물세트 (종합)

기사입력2020-11-1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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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환경 감독이 배우 오달수를 라면에 비유하며 칭찬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11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이웃사촌'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정우, 오달수, 김희원, 김병철, 이유비, 이환경 감독이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였다.


이환경 감독은 "제가 7과 인연이 많은것 같다. '7번방의 선물' 이후 7년만의 작품이다, 많이 기다려준 관객들에게 죄송하고 감사하면서 오늘 이자리가 유독 긴장되고 많이 떨린다."라며 영화를 공개하는 소감을 밝혔다.

미투 이슈로 활동을 중단했지만 무혐의로 다시 활동을 시작하는 오달수에 대해서오 이환경 감독은 이야기 했다. "오달수 선배님은 라면같은 분이다. 아무리 먹어도 질리지 않고, 언제 먹어도 그때 그맛 그대로 나오고, 안먹다보면 땡기는 라면같은 분이라 사랑하고 존경한다"라며 라면에 빗대어 오달수의 매력을 표현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오랜만에 복귀한 오달수의 소감도 남달랐다. "누구보다 마음이 무거웠다. 그래서 영화를 보고 나니까 3년 전 고생했던 배우, 감독님, 스탭분들의 노고에 다시 감사하게 되었다."라고 하면서 "그 동안 거제도에서 가족들과 함께 농사를 지으며 보냈었다. 최대한 생각없이 단순하게 지내려 했었고 영화가 개봉될 날만 기도하며 지냈다"라고 활동 중단을 했던 동안 어떻게 지냈는지에 대해 이야기 했다.


이환경 감독은 "영화 '7번방의 선물'은 딸과 아버지의 사랑을 다룬 영화였다. '이웃사촌' 역시 1980년대의 말도 안되는 웃음과 말도 안되는 울음이 교차되는 아이러니한 시기를 배경으로 한 영화다. 그 시기의 자택격리라는 부분과 맞닿아 아이러니한걸 재미있게 풀어가고 싶었다. 정치적인 메시지 보다는 두 남자가 가족과 우정 이웃 사랑을 나누는 걸 어떻게 풀어볼까 하다가 제목 자체도 친근감 있게 '이웃사촌'으로 지었다."라고 작품을 설명하며 정치적인 메시지보다는 '관계'에 더 중점을 두고 제작했다고 밝혔다.
이환경 감독은 "'7번방의 선물'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이 영화를 보여드리고 싶었다. 팬데믹 시대에 답답하고 힘들고 외로운 관객들이 백신을 맞듯 이 영화를 보면서 그 시간동안은 즐겁고 편하길 바랬다. 해피한 영화로 보여지길 바란다."라며 영화를 설명했다.

오달수는 극중에서 야당 총재로 가택연금을 당했지만 가족을 사랑하는 평범한 가장의 모습을 보이며 정우를 변화하게 만드는 인물로 등장했다. 극중에서 가장 처음과 끝의 모습이 다른 캐릭터를 연기한 정우는 "갑옷을 벗은 듯 사람 냄새 나는 인물로 그리고 싶었다"며 캐릭터에 공을 들였음을 밝혔다.

1980년대의 한국사 한 부분을 연상케 하는 사건과 인물들이 등장하지만 실제 역사와는 조금 비껴나간 스토리를 보여주고 있는 '이웃사촌'은 김병철-조
현철-염혜란이 든든하게 코믹을 담당하고, 오달수-정우-이유비가 감동을 담당, 김희원-지승현이 드라마를 담당하며 탄탄하게 종합 장르로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펼쳐낸다.

영화 '이웃사촌'은 좌천 위기의 도청팀이 자택 격리된 정치인 가족의 옆집으로 위장 이사를 오게 되어 낮이고 밤이고 감시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오는 11월 25일(수) 개봉 예정이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 서보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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