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7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카이로스'(극본 이수현·연출 박승우)에서 강승윤이 내면 연기 시동을 걸었다.
강승윤은 '카이로스'에서 애리(이세영 분)의 말이면 무엇이든 하는 친구이자 애리에게 마음의 짐을 갖고 있는 건욱 역을 맡았다.
지난 26일 첫 회에서 건욱은 편의점 근무 중인 애리를 묵묵히 도와주며 등장했다. 그러나 2회부터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사채업자들에게 쫓기고 폭행을 당하며 불안과 공포가 가득한 눈빛을 드러내는 등 순식간에 낙차 폭 큰 내면 연기를 선보였다.
건욱은 궁지에 몰리자 애리를 속이기도 했다. 사라진 엄마를 찾을 방법이 있다며 애리에게 통장 사본 등 서류를 건네받은 뒤 돈을 빼간 것. 건욱의 배신은 결국 애리에게 발각됐고 긴장되는 추격전이 벌어졌다.
애리에게 쫓기다가 막다른 골목에 몰려 그와 마주한 건욱은 한 손에 벽돌을 거머쥔 채 "제발 좀 그냥 좀 가라"고 절박하면서도 복잡한 심경의 갈등을 토해냈다. 자신을 놓아주는 애리 앞에서 죄책감 섞인 감정에 북받쳐 "내가 잘못했다"는 눈물 호소를 했다.
빠른 전개가 돋보인 극과 강승윤의 감정 연기가 잘 어우러진 장면이었다. 든든한 '남사친' 면모부터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까지 펼치며 깊은 인상을 남긴 그가 앞으로 어떤 활약을 이어갈지 더욱 기대되는 대목이기도 했다.
'카이로스'는 어린 딸이 유괴당해 절망에 빠진 한 달 뒤의 남자 김서진(신성록 분)과 실종된 엄마를 찾아야 하는 한 달 전의 여자 한애리가 사랑하는 사람을 구하기 위해 '시간을 가로질러' 고군분투하는 타임 크로싱 스릴러 드라마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iMBC연예 장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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