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동네형 특집 2탄으로 배우 배성우가 사부로 등장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배성우는 '집사부일체' 멤버들과 함께 인생그래프를 그리며 자신의 인생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이 그려졌다.
먼저 이승기는 자신의 인생 그래프를 공개하며 "파란선은 연예인 이승기의 커리어고, 빨간 선은 인간 이승기의 행복과 자존감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고등학생 때 내 스스로가 너무 자유로웠다. 이때 이선희 선생님을 만나며 데뷔하게 됐다. 데뷔를 하자마자 잘 된 편이였다"라고 설명했다.
양세형은 파란선과 정 반대인 빨간선에 대해 말하자 이승기는 "압박감이 되게 심했다. 늘 긴장되고 부담이 됐던 시기다. '내 여자라니까'가 잘 된거에 비해서 자존감과 행복은 완전 바닥이였다"며 "제 인생에서 이때만큼 하루하루가 행복하지 않다고 해야하나. 가슴에 돌덩이를 세개 정도 얹어놓은 느낌이었다"고 고백했다.
이승기는 "오히려 군대를 갔을 때 좋았다. 군대 간 시점의 행복은 이만큼이나 올라가 있었다. 그 곳에서는 일생의 고민이 '밥 언제 먹지?' '휴가는 갈 수 있나?'하는 단순한 고민이었다. 잠시나마 내려놓을 수 있었던 때 같다"고 말하자, 신성록은 "이정도 올라갈 정도면 다시 군대가야하는 거 아니냐"며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승기는 "개인적으로 지금이 가장 행복한 시기인 것 같다. 제 인생을 봤을 때 연예인과 이승기의 밸런스가 조금씩 맞춰져 가는 것 같다. 지금은 내 목소리를 듣는다. 예전에는 내 목소리를 안 들었다"며 "예전에는 연예인 이승기로 잘 되는게 세상 그 무엇보다도 중요했던 것 같다. 그래서 나 아닌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기도 했었고, 상처를 받기도 했다. 마음의 여유를 찾은 지금이 제일 행복한 것 같다"고 말했다.
iMBC 차혜린 | 사진제공=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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