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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변유미, 나이35세 고물장수 관심UP

기사입력2020-08-26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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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변유미 씨를 향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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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부터 오는 28일까지 KBS1 교양프로그램 '인간극장'에서는 35세 최연소 여자 고물장수 변유미 씨의 이야기가 방송된다.

경기도 파주의 고물상, 고철과 파지를 잔뜩 실은 낡은 트럭을 몰고 계근대에 오르는 유미 씨는 고물상의 최연소 여자 고물장수다. 고물을 주우러 다닌 지는 이제 겨우 4개월 째. 남들의 시선을 의식할 만도 한데 그녀는 이제야 비로소 제 길을 찾은 듯 마냥 즐겁다. 그녀가 고물에 관심을 갖게 된건, 무일푼으로 시작하여 큰 고물상을 운영하는, 이모와 이모부 때문이었다.

그는 스물 다섯에 이미 인생의 시험을 혹독하게 치뤘다. 스무살 무렵, 동대문 옷 도매상으로 돈도 벌고 승승장구했으나 새로운 사업에 손을 댔다가 사기를 당하고 빚더미에 올랐다. 만신창이가 된 몸과 마음을 회복하기 위해 시작한 일이 필라테스 강사, 하지만 그조차도 젊은 강사를 선호하는 업계에서 여의치 않았다. 불면증에 시달렸고 대인기피증으로 외출도 못했었다.


이게 끝인가 싶었을 때, 시쳇말로 그녀는 ‘고물’에 꽂혔다. 나이 제한도, 자격요건도 없고 누구든 부지런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고물업. 그녀는 이제야 비로소 천직을 만난 기분이란다. 물론 유미 씨 자매를 남편도 없이 홀로 키운 엄마의 반대가 제일 컸다. 하지만 지금은 가족들의 격려와 응원이 가장 큰 힘이다.

게다가 요즘은 최연소 여성 고물장수, 그녀를 응원하는 사람들도 하나 둘 늘어간다. 아직 값나가는 고철을 척척 뜨지는 못하지만 그녀에겐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 무일푼으로 시작하여 고물상을 운영하고 있는 이모와 이모부가 롤모델인 것. 고물상을 열겠다는 꿈이 있는 한, 유미 씨에게 고물 줍는 일은 천직이고 ‘고물’은 이제 더 이상 쓰레기가 아닌 ‘보물’이다.

iMBC연예 이호영 | 사진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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