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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의료진에 진상…하리수 '격노'

기사입력2020-08-25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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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하리수가 코로나19 확진자들 중 일부가 의료진에 추태를 부린다는 소식에 분노해 소신을 밝혔다.

iMBC 연예뉴스 사진

25일 하리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도를 넘은 코로나19 확진자들의 추태와 관련한 인터뷰 기사를 캡처해 게재했다. 그는 "이런 미친x 진짜 국민의 세금으로 병 치료하는 게 너무 아깝다. 재활용도 못할 세균덩어리들"이라며 "제발 인간이 되어라"고 일갈했다.

이날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은 수도권 코로나19 전담병원 간호사 A씨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A씨는 "말도 안 되는 요구를 하는 분들 때문에 간호사들이 많이 힘들어한다"며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확진자 중 일부가 '음압병동인데 왜 다인실이냐' '1인실을 달라' '왜 나를 가두냐' '내가 왜 입원을 해야 하느냐' '옥상이나 창문 어디냐. 나 뛰어내릴 수 있다'는 등의 무리한 요구를 한다"며 "다른 병원이나 다른 병동 입원 환자들과 비교하면서 '여기는 왜 안 되느냐'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다"고 토로했다.


심지어 A씨는 "파스나 영양제를 달라는 사람이 있다. 밥이 너무 맛없다고 반찬을 바꿔 달라고 투정하는 사람도 있다. 심지어 커피, 담배, 과일, 삼계탕을 요구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심지어 팬티를 빨아 달라는 분도 있었고, 어떤 남자분은 '필요한 게 없냐'고 물으니 '여자요'라고 답한 사람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더해 담배를 요구하는 환자부터 항의의 표시로 소리를 지르거나, 문을 발로 차거나, 코 푼 휴지를 바닥에 뿌려 놓거나, 수건을 바닥에 던지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고.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하리수의 의견에 격한 공감을 표하고 있는 상황이다.


iMBC연예 이호영 | 사진 MB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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