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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김형석, 故 김광석과 작업하며 음악 포기할 뻔?

기사입력2020-08-13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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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이 故 김광석과 작업 당시 음악을 포기할 뻔했다고 고백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iMBC 연예뉴스 사진

1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스승님이 누구니‘ 특집으로 박진영, 선미, 김형석이 출연했다.

김형석은 “제 처녀작이 故 김광석 1집 ‘너에게’였다. 그때 피아노 데모를 쳐서 편곡자에게 줬더니 저보고 녹음할 때 와서 피아노 연주를 하라고 하더라”고 하며 당시 처음으로 피아노 세션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김형석은 “보통 세션을 하게 되면 각자 역할이 정해져있는데 저는 클래식 전공이라 반주 세션 경험이 없어 다 어질러놨다. 그랬더니 편곡자가 ‘너 때문에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라고 하며 집에 가라고 하더라”고 이야기했다.


김형석은 “혼자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광석이 형이 나왔다. 형이 진짜 하얀 도화지 같은 착한 사람이다. ‘형 나 음악을 포기해야 할까 봐. 내 길이 아닌 것 같아’라고 말했다. 보통 ‘아니야. 처음엔 다 그래’라고 할 텐데 광석이 형이 ‘그래. 늦지 않게 다른 거 해 봐’고 했다”고 하며 “그 후에 후배들이 음악이나 재능에 대해 힘들어하면 절대 포기하라고 말하지 않는다”고 털어놓았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와 늦지 않게 다른 거 해 봐라니 ㅋㅋㅋㅋ”, “대리 충격”, “충격 요법인가. 그때 그만뒀으면 수많은 곡들이 사라질 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백아영 | 화면캡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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