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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말년병장’은 양동근 “남아있는 불씨에 기름을 붓자는 심정으로 출연”

기사입력2020-07-05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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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년병장’은 양동근이었다.

iMBC 연예뉴스 사진iMBC 연예뉴스 사진

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에서는 ‘오징어’와 대결을 펼친 ‘말년병장’의 정체가 밝혀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징어’는 ‘말리꽃’을 선곡해 허스키 보이스로 가슴을 파고드는 절절한 감성을 전했다. 이에 ‘말년병장’은 ‘Come Back Home’을 선곡해 독특한 그루브로 자유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대결의 승자는 ‘오징어’였다. 이에 ‘말년병장’은 가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했는데 그는 양동근이었다.


양동근은 “‘복면가왕’은 정말 높다고 생각하고 기대를 안 하고 왔는데 3라운드까지 와서 꿈꾸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양동근은 “마흔이 훌쩍 넘고 애를 키우다 보니까 무대에서 잘 안 불러주고 코로나 때문에 무대가 없으니까 무대를 하고 싶은데 정황 상 거의 포기했다. 그런데 너무 감사하게 저한테 섭외 전화 주셨을 때 남아있는 불씨에 기름을 붓자는 심정으로 출연했다”고 말했다.

양동근은 “무대에 서는 사람은 몸이 악기인데 연식이 좀 되니까 제 자신을 믿지 못했다. 약간 주눅이 들었다. 저와 동년배인 사람들도 같은 고민을 하고 있지 않을까 싶어 동년배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무대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양동근 진짜 즐기러 나온 듯“, ”너무 멋진 무대“, ”역시 구리구리 양동근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20분에 방송된다.


iMBC 백아영 | 화면캡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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