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푸터(고객센터 등) 바로가기

볼빨간 사춘기 안지영, 우지윤 언팔에 직접 해명 "개인 SNS, 팔로우 하든 말든 무슨 상관?"

기사입력2020-07-03 18:29
  • 트위터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링크 복사하기
볼빨간 사춘기의 안지영이 우지윤과의 불화설, SNS 언팔로우에 대한 네티즌의 설전에 직접 해명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안지영은 3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장문의 글을 올리며 "낯선아이의 '도도'라는 곡의 가사를 몇 번이나 보고 또 봤어요. '섬'도 마찬가지고요. 의도가 어찌 됐던 저는 누가 봐도 제 얘기인 것 같아서 한동안 너무 힘들었어요."라고 하며 "36초짜리 곡의 가사 안에 '넌 말 밀어버리고' '가스라이팅' '자기 합리와' '다행이야 난 나가' 등등. 실시간 검색어에 하루 종일 오르내리고 악플과 비난, 추측성 기사... 매주 심리 상담받고 우울증으로 힘들어요. 매일 밤마다 꿈에 나와서 괴롭히고 불면증과 싸워야 해요. 그래서 더 이상 견딜 수가 없었고 볼 때마다 힘들어서 언팔 한 겁니다."라며 우지윤의 탈퇴와 관련, 계속해서 이어진 불화설 때문에 힘들었으며 결정적으로 우지윤의 신곡 가사 때문에 우울증으로 힘들었음을 고백했다.

앞서 볼빨간 사춘기는 지난 4월 우지윤이 탈퇴를 선언하며 안지영 혼자 활동을 하게 되었다. 우지윤은 탈퇴의 이유를 "향후 진로에 대한 개인적인 고민"이라 밝혔지만 둘 사이의 불화가 원인이 아니냐는 네티즌들의 의문은 계속 되었고 6월 우지윤이 발표한 신곡 가사로 인해 이런 의문은 더욱 거세어졌다. 우지윤은 "아주 오래전부터 써 놓았던 곡"이라며 안지영을 저격하기 위해 쓴 곡이 아니라고 밝혔지만 며칠동안이나 이슈가 사그러 들지 않았다.

그러다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안지영의 인스타그램 팔로잉 목록에 우지윤이 없다며 다시금 불화설이 재기되었고 얼마 후 우지윤도 안지영을 언팔로우 했다. 이에 대해 안지영이 입장을 밝힌 것이다.


안지영은 "

제가 언팔한 이유를 보니 이제 속이 좀 시원해지셨나요? 저도 사람이고 감정이라는 게 있어요. 그리고 제 개인 SNS인데 팔로우 하든 말든 무슨 상관입니까. 이제 이런 일로 이슈화되고 싶지 않아요."라는 표현으로 상당히 많이 상처 받아 날카로운 상태임을 드러내기도 했지만 결국 "볼빨간사춘기 노래로 공감하고 위로받았던 사람들과 팬분들의 소중한 추억을 함부로 대하지 마세요."라며 팬들과의 소중한 추억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며 논란에서 탈피하고 싶다는 심경을 드러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아래는 안지영 글의 전문이다.

그 친구의 탈퇴가 공식화되기 전 저와 얘기할 당시에 쉬고 싶다는 얘기를 했었고. 차후 회사와 얘기 할때 그 친구 본인의 진로 문제로 탈퇴를 희망한다고 얘기했습니다. 아시다시피 '자필 입장문'에서도 마간거지고요. 그리고 탈퇴가 공식화되던 즈음 그 친구로부터 회사 동료 아티스트와 스엡들, 주변 지인들은 저와 잘 마무리했다고도 들었어요. 활동하는 동안에 회사에서 어느 것 하나 부당한 대우받은 것 없었는데, 안 좋게 끝났다는 말도 이해가 안 가요.

낯선아이의 '도도'라는 곡의 가사를 몇 번이나 보고 또 봤어요. '섬'도 마찬가지고요. 의도가 어찌 됐던 저는 누가 봐도 제 얘기인 것 같아서 한동안 너무 힘들었어요. 36초짜리 곡의 가사 안에 '넌 말 밀어버리고' '가스라이팅' '자기 합리와' '다행이야 난 나가' 등등. 실시간 검색어에 하루 종일 오르내리고 악플과 비난, 추측성 기사...

매주 심리 상담받고 우울증으로 힘들어요. 매일 밤마다 꿈에 나와서 괴롭히고 불면증과 싸워야 해요. 그래서 더 이상 견딜 수가 없었고 볼 때마다 힘들어서 언팔 한 겁니다.


제가 언팔한 이유를 보니 이제 속이 좀 시원해지셨나요?

저도 사람이고 감정이라는 게 있어요. 그리고 제 개인 SNS인데 팔로우 하든 말든 무슨 상관입니까. 이제 이런 일로 이슈화되고 싶지 않아요.

그친구의 변화와 시도는 응원해요. 그렇지만 비교해가면서까지 누가 잘났니 못났니 하면서 볼빨간사춘기 노래로 공감하고 위로받았던 사람들과 팬분들의 소중한 추억을 함부로 대하지 마세요.



iMBC연예 김재연 | 사진 iMBC | 사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