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민아는 화장품과 피부 트러블에 관한 장문의 글들을 올리며 요즘 심경이 복잡하다는 것을 어필했으나 이어진 오후의 게시물에는 AOA시절을 구체적으로 최상하며 한 멤버에게 10년 동안 괴롭힘을 당했고, 그로 인해 자해까지 하게 되었고 결국 AOA에서 탈퇴했다는 내용을 밝혔다. 처음에는 해당 멤버가 누구인지 모르게 글을 썼으나 이후 '얼마 전에 그 언니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라고 언급하면서 권민아를 괴롭혔다는 멤버가 누구인지 추측할 수 있도록 하였다.
권민아는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직접 그 멤버에게 하는 말 인것 처럼 그 동안 서운했던 감정을 토로 했고, 급기야는 손목 사진과 함께 '지민'을 언급하며 직접 사과를 요청했다.
팬들은 이런 권민아의 게시물에 대해 "진심 걱정된다. 옆에서 누가 지켜봐야 하는거 아니냐?" "많이 아파보인다" "양쪽 입장은 다 들어봐야 하지만 자해라니. 이런건 너무 불쌍" 등의 반응을 보이며 권민아의 상태에 대해 걱정을 하고 있다.
아래는 권민아 게시물의 글 전문이다.
소설?이라기엔 너무 무서운 소설이야 언니. 흉터치료 3~4번 했더니 연해졌어. 근데 언니 기억이 안사라져. 매일매일 미치겠어. 지민언니 난 법? 뭐 소송? 돈 없어서 못해. 정신적 피해보상? 뭐 다 필요없어. 할 생각없고. 난 그냥 내가 언니 떄문에 망가진게 너무너무 억울하고 아파. 힘들어. 내가 바라는 건 내 앞에 와서 잘못 인.정. 하고 진심어린 사과 한마디면 그거면 될 것 같아. 나 괴롭힌 언닌 너무 잘 지내고 있잖아. 난 매일이 눈 끄는게 고통인데 말이야. 근데 집은 먹여 살려야해서 말이지. 인정 좀 하고 사과 좀 해주라. 나도 마음에 응어리진 것 좀 풀자. 응?
한편 권민아는 지난 2012년 AOA 멤버로 데뷔했다. 이후 2019년 5월 팀을 탈퇴했다. 연기자 전향 후 '부탁해요 엄마', '병원선', '추리의 여왕2' 등에 출연했다. 현재 배우 전문 매니지먼트 우리액터스 소속이다.
iMBC연예 김재연 | 사진 i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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