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368회에서 ‘트로트 황제’ 태진아의 인생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태진아는 ‘트로트’에 대해 “영원한 동반자이자 목숨과도 같죠”라고 말했다. 그는 ‘거울도 안 보는 여자’, ‘사모곡’, ‘미안 미안해’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내며 217개의 수상 트로피를 가질 만큼 49년 가수 인생에 영광의 순간이 많았다. 개그우먼 정선희는 그런 태진아에 대해 “평생이 전성기이신 것 같아요. 앞으로도 그러실 것 같아요”라며 존경의 눈빛을 보냈다.
태진아는 특별히 아끼는 의상으로 MBC ‘놀면 뭐하니?’에서 트로트가수로 데뷔한 유산슬이 입은 분홍색 옷을 손꼽았다. 이어 그는 “재석아 사랑해. ‘놀면 뭐하니?’ 놀러와”라며 웃음 지었다.
아버지를 이어 가수로 데뷔한 이루는 ‘태진아 아들’로 사는 것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다고 전했다. 연예인 2세는 색안경 끼고 볼 수밖에 없어 아버지와 함께하는 걸 피했더니, 정작 부자의 추억을 놓치고 말았다는 것. 이루는 이제라도 아버지와 할 수 있는 건 다 해보고 싶은 마음이라고 밝혔다. 또한, 태진아와 이루가 함께 만든 최고의 히트곡이 ‘동반자’로 나타나 시선을 모았다. 최근 태진아가 발표한 ‘고향 가는 기차를 타고’도 이루가 아버지를 위해 만든 곡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인생 드라마를 담아온 ‘사람이 좋다’는 이날 방송을 끝으로 시즌 종료했다.
iMBC연예 김혜영 | MBC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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