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368회에서 49년 차 ‘트로트 대부’ 태진아의 인생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태진아는 어린 시절 어려웠던 집안 환경을 떠올리며 “솔직히 탈출하고 싶었어요. 배가 고팠기 때문에요”라고 고백했다. 가난한 가정 형편 탓에 초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바로 생계 전선에 뛰어들어야 했던 것.
‘양아들’ 강남과 군조가 태진아가 운영하는 카페를 찾아왔다. 태진아는 “강남이 혼자 살 때는 거의 매일 왔어”라며 반겼다. 강남이 “이루 형보다 제가 더 대화 많이 하죠?”라고 하자, 태진아가 “이루와 1시간 한다면 넌 6시간은 한다”라며 웃음 지었다.
강남은 “제가 돈이 없었을 때 용돈도 많이 주시고, 배고픈지 확인도 해주셨어요. 항상 챙겨 주시는 마음이 따뜻해서 선후배 분들이 아버지를 찾아가는 것 같아요”라며 고움을 드러냈다. 태진아는 “내가 신인 때 돈이 없었기 때문에 후배들 보면 진짜 잘해주고 싶고 먹여주고 싶어요”라며 훈훈한 선배의 모습을 보였다. 또한, 태진아는 강남이 자신과 이루와 닮았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한편,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인생 드라마를 담아온 ‘사람이 좋다’는 이날 방송을 끝으로 시즌 종료했다.
iMBC연예 김혜영 | MBC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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