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가요계에 따르면 정동원의 개인 매니저라고 밝힌 A씨가 지난 3일 공식 팬페이지에 공지 글을 게재했다. 그는 "정동원에게 무엇이라도 해주고 싶은 마음들이 크셔서 전화로 문의도 많으신데 제가 대답드리기가 애매할 때가 많았다"며 선물 대신 후원금을 받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정동원의 개인 유튜브 방송 스튜디오와 연습실 마련에 들어가는 비용이 크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또 "합리적인 후원이 정동원에게 필요할 것 같아 의견을 모은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하지만 해당 계좌는 매니저 A씨의 개인 명의로 된 것이었고, 일부 팬들은 반발했다. 결국 후원금 반환 소송을 진행한다는 볼멘소리까지 터져 나와 일이 커졌다. 결국 소속사는 모금을 중단했다. 이후 후원금 반환을 원하는 이들에게는 반환하고, 원하지 않는 이들의 경우 사용 내역 등을 공식적인 기록을 남기겠다고 밝혔다.

정동원의 아버지는 글을 게재해 사태 정리에 나섰다. 그는 "일부 회원들이 후원금 반환 청구 소송을 준비한다는 황당한 소식을 접하게 됐다. 이와 관련해 회원의 입금액 확인 후 반환해 드리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법적 대응을 시사한 이들에게는 맞불을 놨다. 아버지는 "자라나는 동원이에게 개인의 잘못된 법적 단어를 사용한 회원에 대하여 영구 강퇴 및 동원이 로펌을 통한 법적 처리를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로펌, 법적 대응 등 강경한 태도로 팬들을 대하자, 반발을 더욱 거세진 상황이다.
iMBC연예 이호영 | 사진 iMBC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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