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오전 10시 45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부장판사 김래니)에서는 업무상 횡령, 성매매 알선, 식품위생법 위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유인석을 비롯한 6인에 대한 1차 공판기일이 열렸다.
이날 검찰은 유인석이 승리와 함께 유리홀딩스 공동 대표이사로 재직 당시, 수십회의 성매매 알선 및 회사 영업 이이금 등을 횡령한 혐의('경찰총장'으로 알려진 윤모 총경과 골프 치면서 회삿돈을 120여만원을 결제한 혐의도 포함)로 공소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유인석 측 변호인은 "모든 혐의를 인정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실질적인 가담 정도나 범행 사유에 대해서는 서면을 통해 자세히 설명하겠다. 추후 변론을 통해 정확하게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함께 재판을 받은 유흥업소 종사자 A씨와 B씨도 승리와 함께 성매매를 알선하고 승리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 등을 모두 인정했다.
승리(본명 이승현)에 관한 이야기도 함께 거론되었다. 법인 유리홀딩스도 주점 몽키뮤지엄을 무허가 유흥주점으로 운영한 것에 대해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섰는데 당시 승리가 회사 대표이사로 재직했던 터라 유리홀딩스 측은 "당시 회사를 운영했을 때 남아있는 사람이 현재 없다. 이승현이 위반 한 것은 인정하지만 지금 회사의 입장을 말하기 어려운 상황, 이승현의 재판을 봐야한다"며 입장을 밝혔고 판사는 "이승현은 군사재판으로 이관됐다. 재판 상황을 아 수 있겠나?"라고 질문했다. 유리홀딩스 측은 "변호인에게 연락 해 보겠다"고 답변했다.
앞서 승리는 지난 2015년 12월 일본 투자자들을 위해 파티를 열고 성매매를 알선했다. 또 지난 2017년에도 필리핀 팔라완에서 생일파티를 열고 성매매를 알선했다. 또한 승리와 유인석은 지난 2016년 몽키뮤지엄을 개업해 일반음식점으로 신고하면서 신고와 달리 유흥주점처럼 불법 운영됐고, 이에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등 여러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2차 공판은 오는 22일 오전 10시 30분에 진행될 예정이다.
iMBC연예 김재연 | 사진 i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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