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방송된 MBC '끼리끼리'에서는 끼리들이 다양한 코너를 통해 '찐 성향'을 대 방출하는 모습이 방송됐다.
먼저 한자리에 모인 끼리들은 각자의 MBTI 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첫 번째로 '백과사전형'에 이름을 올린 박명수. 의외의 결과에 끼리들은 "거짓말로 작성하면 안 되죠!"라는 농담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장성규, 인피니트 성규의 결과 또한 '백과사전형'으로 공개됐다.
이어 은지원이 '성인군자형'으로 드러나자 인교진은 결과가 잘못된 것 같다며 부정했고, 이내 인교진 또한 '성인군자형'임이 밝혀지자 "이게 검사가 정확하네!"라며 돌변하는 모습으로 폭소를 더했다. 이외에도 '과학자형' 이수혁, '친선도모형' 황광희, '잔다르크형' 이용진, '스파크형' 하승진, '발명가형' 정혁까지 끼리들의 다양한 성향이 드러났다.
'밸런스 토론'에서는 기상천외한 주제로 토론이 펼쳐진 가운데 파국으로 치닫는 끼리들의 강력한 입담이 꿀잼을 선사했다. '한 달 스마트폰 사용 기록 공개하고 10억 받기 VS 공개 안 하기' 주제로 열띤 토론을 펼치던 중 인교진은 "휴대폰 사용 기록 낼 테니까 (방송) 4주만 연장해주세요!"라며 '끼리끼리'가 끝나는 것에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이어 '이수혁으로 10년을 살기 VS 박명수로 50년 살기'라는 주제에 인피니트 성규는 "잘생기면 얼굴값 하지만 못생기면 꼴값한다"라는 '박명수 어록'으로 토론에서 '명수 어록으로 명수 발등 찍기'를 시전하며 폭소를 안겼다.
또한 성향 진단 전문가들이 출연해 끼리들의 토론을 유심히 지켜보고 이들의 성향을 파악한 결과를 공개했다. 특히 '늘끼리'의 박명수, 은지원의 기질이 같다고 밝혔고 박명수같은 경우 주변의 눈치를 보지 않고 행동하는 모습이 때로는 자기중심적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대리 만족을 제공하기도 한다고 분석했다.
'흥끼리'의 하승진과 '늘끼리' 이수혁은 성격이 닮은 것으로 분석됐다. 사려 깊고 배려하고 친절을 베풀 때 기뻐하는 성격이 닮았다는 것. 위험 회피 성향과 사회적 민감성이 낮게 나타난 이용진은 "어떤 문제에 직면했을 때 세 번 정도 자신에게 물어본다. 답을 얻은 뒤엔 절대 타협 안 한다"고 쉽게 흔들리지 않는 편임을 털어놓았다.
성격적 인내력 부분에서 거의 만점에 가깝게 나온 황광희의 인내심은 완벽해지려는 성향의 결과가 나왔다. 이에 이수혁은 황광희가 자기 자신을 과소평가하고 있다며 불안해하지 말고 조금 편해졌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고 황광희는 "냉정한 척하면서 따뜻한 사람이다. 저게 수혁이 본모습이다"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외에도 '협동 도미노', '끼리 앞담화'를 통해 멤버들의 성향과 돈독한 우정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하승진은 박명수에 대해 "사람들이 명수형에 대해 만년 2인자라고 말하지만 제가 느끼기엔 대장 같았다"고 애정을 밝히며 '대장'이라고 쓴 성향 스티커를 선사했다. 장성규에게는 최근 인기 속에서 부담감 역시 컸을 것이라며 '극복', '외강내유', '힘을 내요 슈퍼스타' 등의 스티커로 응원을 남겼다.
끼리들의 웃음 시너지와 케미가 그 어느 때보다 돋보인 마지막 방송에 끼리들 역시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박명수는 "다시 한번 뭉쳐서 여러분께 큰 웃음 드리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인교진은 "많이 아쉽지만 또 다른 모습으로 재정비해서 파이팅 넘치게 찾아뵙겠습니다"고 아쉬움이 담긴 인사를 건넸다.
이날 4개월간 여정을 마무리한 '끼리끼리' 마지막 방송은 MBTI 검사 결과, '밸런스 토론' 등 다양한 코너를 통해 성향 버라이어티만의 매력으로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협동 도미노', '끼리 앞담화'로 끼리들의 우정이 빛난 순간들은 웃음과 감동을 모두 잡는 활약을 선보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iMBC연예 차혜미 | 사진제공=MBC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