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0일) MBC 라디오 '여성시대, 양희은 서경석입니다'는 '신춘편지쇼' 특집으로 진행되어 배우 예수정이 당선작들의 생생한 이야기와 편지를 낭독했다.
예수정은 "마음이 살살 떨려온다. 저희들의 마음을 건드려주신 모든 분들께 축하드린다"며 축하 메시지를 전한 뒤 마음을 울리는 목소리로 당전작을 낭독했다.
예수정은 지난 2018년 위안부 문제와 관부재판을 다룬 영화 '허스토리'에 출연해 많은 화제를 낳은 배우다. 그는 '허스토리'외에도 '도둑들'·'부산행'·신과함께-죄와벌'·'신과함께 인과 연' 등 4편의 천만영화에 출연한 바 있다.
예수정은 MBC의 간판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국민 어머니인 故 정애란의 딸로 고려대 독문과를 졸업하고 8년간 독일 유학도 다녀온 바 있다. 예수정의 형부는 한진희, 딸은 연극 연출가 김예나다.
한편 예수정이 심사위원으로 참가한 '여성시대'의 '신춘편지쇼'는 1979년부터 매년 봄에 개최됐으며 이번 '2020 신춘편지쇼'의 글제는 '이름'으로, 이름에 얽힌 청취자들의 생생한 이야기와 편지들이 도착했다. 당선작들은 제작진의 예심을 거쳐 진행자와 전문심사위원들이 진행하는 본심으로 결정됐다. 본심 심사에는 '여성시대' 진행자 양희은과 서경석, 영화 '도둑들', '부산행', '신과 함께' 등에 출연한 배우 예수정, 소설 '마당을 나온 암탉' 황선미 작가, 시집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 박준 시인 등이 참여했다.
온오프라인을 통해 응모된 작품 약 2500여 편 중 심사를 거쳐 최우수 1명, 우수 2명, 가작 3명, 입선 5명을 선발했으며 당선자들에게는 상패와 함께 최우수 500만원, 우수 각 300만원, 가작 각 200만원, 입선 각 100만원이 상금으로 수여된다. 당선작 11편은 오늘(20일)부터 24일 금요일까지 5일 간 '여성시대' 특집 방송을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 한편, '여성시대, 양희은 서경석입니다'는 매일 아침 9시 5분부터 11시까지 MBC 표준FM 95.9MHz를 통해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미니(mini)'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연예 김재연 | 사진 i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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