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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덕식 판사, 구하라→임효준→조주빈 공범 태평양 재판

기사입력2020-03-27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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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故구하라, 쇼트트랙 전 국가대표 임효준의 재판을 맡았던 오덕식 판사가 텔레그램 '박사' 조주빈의 공범인 '태평양' A(나이 16세)군의 재판을 맡는다.

iMBC 연예뉴스 사진
iMBC 연예뉴스 사진

27일 오덕식 판사의 이름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진으로 출발해 별개의 성 착취물 공유방을 만들어 운영한 혐의로 기소된 10대 A군의 재판을 맡게됐기 때문.

검찰은 최근 조주빈과 함께 '박사방' 운영에 가담한 공범 4명을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A군은 이 가운데 한 명이다. 그는 조주빈의 '박사방'과는 다른 '태평양원정대'라는 텔레그램 대화방을 만들어 성 착취 영상물을 유포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0단독 오덕식 부장판사는 오는 30일로 첫 공판기일을 잡았다. 검찰은 재판부에 "조주빈과 공모한 혐의에 대한 추가 기소 가능성을 감안"해 기일 연기 신청서를 제출했다.

오덕식 판사는 지난해 8월 故구하라의 전 연인 최종범 씨의 재판을 맡았던 인물이다. 오 판사는 당시 최종범 씨의 불법촬영 혐의는 무죄 선고했다. 나머지 재물손괴, 상해, 협박, 강요 혐의만 유죄로 인정해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오덕식 판사는 재판 과정에서 "영상의 내용이 중요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최종범 씨가 찍은 성관계 동영상을 본 사실이 알려져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최근 사건 중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쇼트트랙 전 국가대표 임효준이 훈련 도중 동성 선수를 추행한 혐의로 넘겨진 첫 공판도 오덕식 판사의 심리로 진행됐다. 26일 해당 공판에서 검찰은 임효준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구형했다. 선고 공판은 5월 7일에 열린다.


iMBC연예 이호영 | 사진 MBC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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