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MBC 라디오 ‘배철수의 음악캠프‘가 30주년 기자간담회를 온라인으로 가졌다. 디스크자키 배철수는 물론, 매주 목요일 ‘스쿨오브락’ 코너의 고정 게스트로 24년째 함께하고 있는 음악평론가 임진모, 하루를 되돌아보는 ‘철수는 오늘’로 청취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김경옥 작가, ‘배철수의 음악캠프’의 김빛나 PD, 30주년 기념 다큐멘터리 ‘더 디제이’의 조성현 PD가 참석했으며, 13년째 ‘배철수의 음악캠프’ 작가이자 음악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는 배순탁 작가가 진행을 맡았다.


'배캠' 30주년 기념 다큐멘터리를 담당한 조성현 PD는 "초등 5학때 부터 '배캠'을 듣기 시작한 30년된 애청자로서 MBC에 입사하고 뵐때 마다 말 걸까 말까 고민하다가 다큐 프로그램까지 맡게된 성덕 PD이다."라며 자신을 소개하며 "배철수 선배가 연예계 데뷔 42년만에 처음 찍는 다큐라도 하시던데 찍다보니 왜 그런지 알겠더라. "귀찮아 찍지마"를 15회, "연출 하지마"를 8회 말씀하실 정도로 카메라를 싫어하더라. 그래서 라디오를 오래 했구나 싶더라."라며 다큐멘터리를 찍으면서 알게 된 배철수에 대해 이야기 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달동안 따라다니면서 30년을 어떻게 버텼는지를 관찰했다. 배철수의 첫 목표는 1년이었는데 30년을 이어갈 수 있었던 비결은 아무것도 하고 싶어 하지 않는 것이었다. 우스개 소리로 이야기 했지만 다큐안에는 제가 생각하지 못한 감동 포인트가 있고 관찰하는 입장에서는 그의 30년의 원칙이 보이더라. 남들은 지키기 쉽지 않았던 것들이 있을것이다."라며 배철수에 대해 느낀바를 이야기 했다.

조성현 PD는 "영광이었다. 라디오팀도 아닌데 같이 30주년이 된 프로그램을 축하해 줄수 있어서 영광이었고, 많은 걸 배웠다"라며 '배캠'의 30주년을 축하했다.


최장수 단일 DJ(배철수), 최장수 게스트(임진모), 최장수 작가(김경옥), 국내 라디오 최다 해외 아티스트 출연(280팀) 등 전무후무한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배철수의 음악캠프’는 30주년 기념 첫 프로젝트로 지난 2월 17일~21일 영국 BBC 마이다 베일 스튜디오에서 ‘Live at the BBC’ 특별 생방송을 진행한 바 있다. 그리고 오는 3월 26일과 4월 2일, 2회에 걸쳐 밤 10시에 방송되는 30주년 다큐멘터리 ‘더 디제이’에서는 더욱 깊은 이야기가 담길 예정이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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