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김지훈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화보 촬영 중인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사진 속 그는 상의를 탈의하고 탄탄한 근육질 몸매를 자랑하고 있는 모습이다. 비법은 바로 간헐적단식이었다.
김지훈은 "화보를 준비하다 보니 욕심이 생겨서, 체지방을 좀 줄이면서 근육을 조금 키워 좀 더 균형 잡힌 몸매를 만들고 싶더라"며 "맛있는 음식의 유혹은 너무나 크고 우리의 인내심엔 늘 한계가 있고. 그래서 늘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결론적으로 간헐적단식이 대세가 될 수밖에 없더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간헐적단식의 방식과 장점을 장문의 글로 나열하며 적극 권장했다.
이하 김지훈의 SNS 글 전문이다.
지난번 못다한 다이어트 이야기를 마무리 해봅시다. 저는 평소에 여러가지 운동을 많이 하는편이라 먹고싶은거 시간에 구애받지않고 먹고싶은 만큼 먹으면서도 다이어트에 크게 신경쓰지 않고 사는 사람이긴 한데요.
이번에 화보를 준비하다 보니 욕심이 생겨서, 체지방을 좀 줄이면서 근육을 조금 키워 좀더 균형잡힌 몸매를 만들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어떻게 하면 체지방을 줄일수 있을까. 근데 예전처럼 닭가슴살에 고구마 따위만 먹으면서 먹고 싶은걸 무조건 참아가면서 식단을 하고 싶진 않더라구요.
사실 다이어트에서 가장 힘든부분이 먹고싶은걸 못먹고 참아야 한다는거 잖아요. 맛있는 음식의 유혹은 너무나 크고 우리의 인내심엔 늘 한계가 있고. 그래서 늘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사람이 대부분인거고, 그리고 어느 정도 성공한다 하더라도 어김없이 요요현상에 패배할수밖에 없는거죠.
그래서 제가 이것저것 인터넷과 유투브를 찾아보다 보니까 결론적으로 간헐적단식이 대세가 될수밖에 없더라구요. 대세를 넘어 아마 다이어트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거라는 예상까지 해봅니다. 왜냐, 간헐적단식을 꾸준히 지속할 경우에, 먹는 타이밍 조절과 식단에 약간의 신경을 쓰는것 만으로도, 먹고싶은걸 어느정도 먹어가면서도 체지방을 줄여나갈수 있는 가능성이 크기 때문인거죠.
물론 피트니스 대회를 준비하는 선수나 전문적으로 운동을 하는 사람이라면 좀 더 철저하게 영양섭취와 식단을 준비해야겠지만, 우리처럼 일반인들의 생활 다이어트 정도 수준이라면 일주일에 4-5일정도씩 일정기간(최소3-4주) 이상 꾸준히 간헐적단식을 생활화 하는것만으로, 본인이 목표하는 정도의 체중감량은 기존의 다이어트에 비해 훨씬 수월하게 이루실수 있을거에요. 그 근거와 원리에 대해 지난번 인슐린 이야기 하다가 지쳐서 그만뒀던 이야기를 마저 해보려 합니다. 우리 몸은 일정시간 이상 영양섭취가 이뤄지지 않으면 뇌에서 위험상태라고 인지를 한다고 해요.
영양공급이 없는 상태에서 근손실을 방지해야 하기도 하고, 빨리 음식물을 찾아 영양분을 충족시켜야 하기도 하고, 위험상태로 인지를 했기때문에 여러가지 위험상황에도 대비를 해야 하는 등 많은 이유로 인해,, 일종의 서바이벌모드 몸상태를 바꾼다고 합니다. 물론 겉으로 티는 안나겠죠? 무튼 이런 상태에 들어가게 되면 뇌에서 분비를 촉진시키는 여러가지 호르몬들이 있는데, 이런 호르몬들이 체지방분해 효소들을 자극해서 체지방분해를 활성화 시킨다고 해요.
그 이유는, 영양 섭취가 없는 상태에서 체내 저장된 에너지들과 글리코겐(임시로 저장된 에너지라 보시면 됩니다)을 다 사용하게 되면, 필요한 에너지를 체지방을 통해서 공급받기 위해서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거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는데 16시간 정도 이상이 필요하다고 하구요. 여기서 신비로운 우리의 인체는 근육을 에너지로 만드는건 신체에 위험할수 있으니 체지방을 먼저 에너지로 전환시킨다고 하네요. 그리고 근육이 에너지로 쓰이는걸 막기위해 성장호르몬도 더 많이 분비 된다고 하고요.
경이로운 인체의 신비죠. 간단히 정리하면, 16시간 이상 공복을 유지할때 우리몸에 체지방을 잘 태울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다고 할수 있겠죠? 그리고 공복을 일정시간 이상 가져갈때만 인체내에서 벌어지는 현상이 있는데, 바로 자가포식 오토파지 autophagy(셋다같은얘기)라고 하는 관련연구로 노벨상까지 받은 놀라운 현상이죠.
자가포식autopagy, '스스로먹는다'는 뜻인데, 포털에 검색만 해도 수많은 정보들을 찾을수 있으니까 간단하게만 설명드리자면, 인체를 구성하고 있는 수많은 세포들, 그중에서 노화되고 손상되어 폐기될 세포들을 그대로 죽이거나 노폐물로 배출하는게 아니라, 다시 재활용해서 에너지로 쓰거나 새로운 단백질로 생성해 내는 현상이라고 할수 있는데, 다시 간단하게 말하자면 몸속 쓰레기세포를 재활용해서 에너지와 유용한 단백질을 만들어 내는거라 할수 있겠네요. 경험자들 후기를 들으면 자가포식현상을 활발히 유도함으로써 원기회복, 혹은 회춘 정도까지의 리프레쉬 되는 느낌을 받을수 있다고 합니다.
저는 아직 그정도까지의 느낌은 받지 못했습니다만. 이정도면 간헐적단식의 작동원리라고 해야하나 아무튼 간헐적단식에 관해 최소한으로 알아야 할건 다 알려드린것 같아요. 글적느라 힘들었지만 많은 분들이 도움을 얻어가신다면 보람이 더 클수 있겠죠? 몇가지 더 얘기할게 있는데 글자수가 꽉찼습니다.
iMBC연예 이호영 | 사진 김지훈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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