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유미는 3.1 운동 당시 모습을 적은 회고록의 어떤 부분을 가져왔다며 "긴장한 마음으로 기다리는 그들 앞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고…마음이 초조하기는 모두 마찬가지였다"를 낭독했다.

전현무는 "굉장히 자세히 적혀 있네요"라며 당시의 모습이 생생히 그려지는 듯한 회고록에 저절로 숙연해졌다. 정유미는 "탑골 공원에 가득 모인 사람들을 이끌 사람이 나타날 줄 알았는데 아무도 나서지 않아 당황한 것 같다"고 전했다. 설민석은 "바로 그 때! 한 청년이 기미독립선언서를 펼쳐 들고 단상에 올라가서 그것을 낭독하기 시작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유병재는 "억눌린 민족의 양심과 사라진 국가 정의를 다시 일으키려면 우리에게 가장 급한 일은 민족의 독립을 확실하게 하는 것이다. 오늘, 우리 이천만 조선인은 저마다 가슴에 칼을 품었다. 모든 인류와 시대의 양심은 군대와 방패가 되어 우리를 지켜주고 있다"라는 기미독립선언서 부분을 낭독했다. 1919년 3월 1일 오후 2시, 평범한 학생들이 흩어진 독립의 의지를 모아 민족의 외침을 이 땅에 크게 울려 퍼지게 했다.
MBC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한다.
iMBC연예 임주희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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