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탐나는도다>의 귀양다리 임주환(박규 역)이 진상품 도난 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하면서 숨겼던 그의 날 선 카리스마를 선보일 예정이다.
꽃미남에 나 잘난 선비 박규는 ‘부녀자 희롱죄’로 제주에 유배를 온 귀양다리이지만 실은 신분을 감춘 채 제주의 진상품(임금에게 올리는 조세) 도난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파견된 암행어사다. 이미 지난 주 진상품 도난 사건에 관심을 보이며 단순한 ‘귀양다리’가 아님을 드러냈다. 사건의 배후를 추적하며 차근차근 문제를 해결 해 나가는 임주환의 날 선 눈빛 연기는 앞으로 전개될 <탐나는도다>에서 박규가 사건의 중요한 키를 쥔 막중한 배역임을 암시한다.
임주환은 촬영 전, 활, 검술과 승마 훈련은 기본, 조선시대 최고 선비의 격조 있는 자태와 조용하지만 단호한 발성을 표현해내기 위해 다방면으로 연구 하는 등 박규가 되기 위한 만발의 준비를 다 하였다는 후문이다.
또한, 임주환은 까칠 도도한 귀양선비를 연기하며서 콧대 높은 양반의 모습 뒤에 감추어진 허술하고 비굴한 면모를 잘 표현하며 인간미 넘치는 박규의 캐릭터를 제대로 소화하고 있다. 제주 돗통(화장실)에 적응하지 못한 채 아픈 배를 움켜쥐고 볼일 볼 장소를 찾아 헤매는 모습이나 최잠녀의 버럭에 꼼짝 못하는 등 전형적인 양반상을 탈피하고 해학적으로 인물을 그려내며 호평을 받고 있다.

15일 방영될 3회분에서는 버진(서우 분)이 이양인 윌리엄(황찬빈 분)을 동굴에 숨겨준 사실을 박규가 알게 되면서 이를 관아에 고하지 않는 조건으로 버진에게 자신의 수발을 들게 한 채 자신은 우아하게 부채질 하며 서책을 보는 등 임주환 만의 능청스런 코믹 연기의 정수 또한 볼 수 있다.
암행 내려온 카리스마 선비 박규와 허술하고 비굴하지만 인간적인 귀양다리 박규. 서로 다른 박규의 모든 매력을 볼 수 있는 <탐나는도다> 3회는 8월 15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 손지은 기자 | 사진제공 그룹에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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