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는 김동욱을 비롯해 '2019 MBC 연기대상'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등의 키워드가 줄을 이어 올랐다.
앞서 30일 서울 상암동 MBC에서 열린 '2019 MBC 연기대상'에서 김동욱이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으로 대상의 영예를 안았기 때문. 그는 이날 "너무 큰 실수를 두 번이나 저질렀다. 꿈같은 순간인데 최우수상 후보에 오른 많은 선배들에 비해 내가 주인공으로서 시청자들에게 주는 무게감, 기대감이 많이 부족했다"며 "촬영 내내 부담감이 컸고, 마지막 작품이라고 생각하고 임했다. 영광스러운 상을 줘서 몸 둘 바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게으르지 않고 늘 고민하고, 정말 연기를 잘하는 배우가 되겠다. 많은 사람들에게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서 하루 하루 살겠다"며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의 제작진과 부모님께 정말 감사드린다. 다사다난한 2019년이 단 하루 남았다. 하루만큼은 다들 무탈하게 지나가고. 2020년에는 많은 분들에게 행운이 가득하고 건강한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동욱의 활약은 대단했다. 당초 약체로 꼽혔던 드라마 '조장풍'의 선두에 서 월화극 꼴찌로 시작해 차츰 1위극으로 끌어올렸다. '조장풍'은 김동욱의 원맨쇼나 다름없는 작품이었다. 고용노동부 근로감독관 조진갑 역할을 맡아 악덕 사업주를 응징하며 통쾌한 전개를 이끌었다. 시원한 액션 연기에 유쾌한 코믹까지 소화해 김동욱에게는 '재발견' 수식이 절로 따라붙었다.
김동욱은 2004년 영화 '순흔'으로 데뷔했다. 이후 2007년 MBC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으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이밖에 영화 '후회하지 않아', '오감도', '국가대표', '후궁:제왕의 첩', '신과함께' 시리즈', 드라마 '하녀들', '라이더스: 내일을 잡아라', '자체발광 오피스', '손 더 게스트' 등에서 열연했다. 김동욱은 1983년 생으로 올해 나이 37세다.
iMBC연예 이호영 | 사진 MBC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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