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은은 지난 5일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에 출연해 결혼과 이혼에 대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어린시절부터 집안의 가장으로 살아온 이재은은 "빨리 아이를 낳고 우리 집, 내 식구를 만들고 싶었다. 하지만 남편은 생각이 달랐다. 그 사람은 우리 가족이 성공하기를 바랐다. 그건 내가 원했던 삶이 아니었다. 깨달았을 때는 내가 너무 고립돼 있었다"며 이혼을 선택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이혼 후 그녀에게는 심한 우울증이 찾아왔다. 이재은은 "가장 뜨겁게 달려야 할 때 결혼을 했다. 그 삶이랑 바꿔서 내가 이룬게 뭐가 있어? 라는 생각을 하니 혼자 너무 우울해졌다. 그렇게 더 이상 있다가는 삶을 놔버릴 것 같았다"고 고백했다.
그런 그를 다시 일으켜 세워준 건 바로 어머니. 이재은이 어머니에게 전화를 하자, "엄마가 '왜 이제야 전화했어' 하더라. 그 한 마디가 나를 일으켜 세웠다. '아직 젊고 예쁜데 왜 못해'라고 하시더라. 이제야 살 수 있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한편, 아역배우로 자라 승승장구하던 이재은은 돌연 지난 2006년 8살 연상의 무용가인 남편과 결혼했다. 그러나 2017년 결혼 11년 만에 합의 이혼 소식을 전했다.
iMBC연예 차혜미 | 사진제공=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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