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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김우리, 둘째 딸 사춘기 이해하지 못해 갈등→대화하는 아빠로 변화

기사입력2019-10-29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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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리가 둘째 딸 예은의 사춘기를 이해하지 못해 갈등을 빚었었다고 고백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iMBC 연예뉴스 사진

29일(화)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337회에서는 스타일리스트 김우리가 예은의 사춘기로 인해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며 변화했다고 이야기했다.

김우리는 아침마다 문지방에 키를 재 표시한 예은의 행동을 보며 “쟤가 저런 행동을 왜 하나 싶었어요 처음엔”이라고 하며 예은이를 이해하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여보 쟤 왜 저러는 거야?”라고 묻는 김우리에게 아내 이혜란씨는 “당신 그걸 왜 모르는 거야. 쟤가 자랑할 수 있는 게 언니보다 요만큼 더 큰 건데 오면 귀찮다고 하지 말라고 벽에 낙서한다고 뭐라고 하면 애가 설 데가 없지 않냐”고 답했지만 아내의 말에도 김우리는 “저럴 시간에 자기가 노력해서 언니를 따라잡을 생각은 안 하고 이상한 행동을 한다고 생각했다. 그때부터 아이랑 좀 어긋나기 시작했다”고 이야기했다.

발레에 재능을 보여 명문대에 입학한 언니와는 달리, 예고 입학에 실패한 예은이의 마음을 일 때문에 바쁜 나날을 보낸 김우리가 헤아리지 못한 것. 이후 예은이가 고등학교 진학을 포기하자 무언가 잘못되었다고 느끼고 변화하기 시작했다.


김우리의 둘째 딸 예은은 “옛날의 아빠는 솔직히 대화를 하고 싶지 않았다”라고 하며 “습관적으로 일상을 묻지만 그게 끝이다. 대답도 안 듣고 5분 뒤에 또다시 ‘뭐라고?’할 거면 차라리 물어보지 말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 이후 두 사람은 거의 친구처럼 싸우고 대화의 기회를 늘려가면서 관계를 회복했다고 한다. 홈스쿨링으로 검정고시를 패스한 예은은 김우리의 응원 속에 모델이라는 꿈을 품었다고.

이에 김우리는 “이제서야 자식 때문에 모든 세상을 통찰할 수 있다는 마음을 배우는 것 같다”라고 하며 “둘째 예은이가 아니었으면 아마 또 저는 보통 아빠들처럼 ‘돈 벌어주는 아빠한테 어디서 까불어’라고 치부하고 넘겼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저런 집이 많겠지... 변화를 위해 노력한다는 게 좋네”, “딸의 꿈을 적극적으로 지지해주는 아빠”, “괜히 눈물나ㅠㅠ”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인생 드라마를 담고자 하는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백아영 | 화면캡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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